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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앤드 시티

핸드백 들어주는 남성의 모습. 어떤 생각이 들까?

by 머쉬룸M 2008.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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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거리에서는 남성이 여성의 핸드백 들어주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됐다.

10년전에는 거의 어쪄다 보는 광경이 요즘은 30쌍 연인중 1쌍은 핸드백을 들어주는 모습을 거리에서 볼 수있다 .학생이든 직장이든 이젠 핸드백 들어주는 남성이 자연스럽다????

이런 광경은 한국에서만 볼 수있다. 출장 또는 여행을 하면서 해외를 자주가지만 해외 어디에서도 남성이 여성의 핸드백 들어주는 모습은 아직 한번도 볼 수 없었다.

유독 한국남성이 여성의 핸드백을 들어주는 걸까?

한국남성은 다른나라에 비해 여성의 배려나 여성우선이란 매너가 좀 부족하다고 할까?

예전부터 한국은 남성의 우월주의와 관습으로 볼때 이런 모습은 이해가 되지 않고 있다.

서양에서는  행사나 모임, 일상생활에서 여성의 배려와 매너가 중요시 되고 일명 ' 레이디 퍼스트'란

단어가 자연스러울 정도로 여성이 남성보다 사회활동에서 대접을 받지만 한국은 아직 여성이

대접받는 사회라고는 아직은 말하기 좀 어렵다.


이런 한국사회에서 최근에 핸드백을 들어주는 남성이 늘고 있는 이유는 서양의 레이디 퍼스트

또는 여성의 대한 매너(배려)등 잘못된 생각으로 전달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보통 연인이라면 각자 가방을 매고 다닌다


 최근에는 핸드백을 들어주는 남성이 늘고 있다




남성이 핸드백을 들어주는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여성에게 잘 보이고 싶고 매너있는 남성으로 보이고 싶다.

둘째: 너무 사랑하면 모든 짐을 들어주고 싶다.

세째: 여성이 원해서 들어준다.


이것이 핸드백을 들어주는 남성이들의 말이다.

매너?  핸드백을 들어주는 것이 매너일까?

무거운 가방도 아닌데 작은 핸드백을 들어주면 매너가 되는지 이해가 안된다.

물론 사랑해서 작은 짐이라도 들어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되지만 정작 결혼하면 남성은 이것저것

아내에게 챙겨달라는 표현을 하는 것이 아직 한국남성이다.

하지만 최근 남성들이 핸드백을 들어주는 것은 여성의 위한 배려와 매너보다는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서 잘못된 기사도 정신(?) 이라는 명목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현실이다.


연애 할때는 기사도 정신(?) 이라는 명목으로 핸드백을 들어주는 남성에게 여성은 그 남성이

매너 좋고 배려있고 날 사랑해서 핸드백을 들어주는 것으로 당연시 하는 여성에게도 문제가 있다.

자신이 남자에게 배려받고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고 이 남자는 나에게 꼼짝 못한다는

것을 과시하고 싶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남자가 핸드백을 들어주면 당연시하고 오히려 들게 만드는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런 광경을 보는 남성,여성의 의견들도 많다.

남성들은 " 남자의 자존심을 버렸다" 고 말하는 남성도 있고 "진짜 여성을 좋아하나보다" 라고

말하는 남성들도 있다.

여성들의 말은 " 왜 남자에게 핸드백을 들어주게 만들어 공주병이다"  ."부럽다"

" 결혼해서도 남자가 그렇게 해 줄까?" 라고 말하는 여성들도 많다.

기사도 또는 핸드백 들어주는 매너는 가부장적인 가치관 안으로 여성을 옭아매는 달콤한 미끼 일수도

있다 이것으로 남성이 매너가 좋고 자신을 사랑한다고 판단한다면 큰 오산이다.

진정한 남성의 배려와 매너는 핸드백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진심어린 배려가 있는 연인관계다.


핸드백을 들어주고 애인에게 사랑받으면 좋다. 그래서 좋은 인연으로 결실을 얻는다면 성공이다.

하지만 이런 남성은 속으로 핸드백을 든 자신의 모습이 " 쪽팔리다" 라고 생각하면서 어쩔 수 없이

들어주는 남성이 많다는 것을 안다면 남성에게 핸드백을 건네주지 않는 여성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사실을 알면 좋겠다.


.......여러분은 여성의 핸드백 들어주는 남성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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