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동네 근처 마트를 갔다.
규모도 있고 유명 대형마트다.
이것저것 필요한 물품을 사고 계산대에 갔는데 계산대에는 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도우미(여성) 즉 고객의 물품을 장바구니나 비닐에 물건을 넣어주는 서비스가 생긴 것이다.
나는 정말 친절한 서비스라 생각하며 아마도 근처 백화점 식품부에서 하는 서비스를 경쟁을 위해 도입했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유니폼 칼라가 바뀌어서 도우미인지 잘 몰랐다,
그러나 계산대 앞에서 포장을 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 물건을 담아주니 좋네요" 하고
말하면서 도우미라 생각했다.
그리고 계산을 기다리면 입구가 복잡해서 난 도우미 뒤로 물러났다.
도우미는 손님에서 이것저것 물품을 담으면서 고객과도 대화를 했다,
그리고 도우미의 뒤에 엉덩이에는 작은 가방을 착용하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빨간색 수입담배?........
난 순간 눈을 의심하며 혹 '도우미가 아닌데 내가 착각했나' 하고 도우미 앞으로 가서
명찰과 유니폼마크를 확인하는등 순간 정신 없었다. 그리고 다시 눈은 가방으로.....
그안에는 치약,치솔,담배,수첩 등등 다 보이게 오픈했다.
난 어이없고 당황했으며 도대체 이 가방을 고객이 보이고 당당하게 오픈하는지에 대해
이해가 안됐다.
자신도 고객에게 보일거라 생각 할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인가?
아이들이 보면 어쪄려구!~~~~
동료들도 알고도 묵인하는 것인지 그것이 궁금했다....
직원들의 친절교육과 서비스교육은 형식적인가?....
여성이든 남성이든 담배피우는 것은 자유다.
이런 문제로 담배피우는사람을 탓하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고객을 상대하는 직업이라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이런모습은 고객에게 불쾌감을 준다.
특히 여성이라면 더욱 고객에게 편견을 가지게하며 점포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잇는 것이다.
( 마트인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한다. 가족 단위로 쇼핑 하기때문에 )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편리함과 친절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의 의식과 진정한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고객을 위한 배려다.
직원들이 고객앞에 친절한 웃음이 단지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회사의 이미지와 고객을 위한다면
자신의 일상의 모습을 노출하지 않는 것이 서비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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