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줄 알았으면 더 자식을 낳을 걸.....

추석이라 온 가족이 모였어요.

가족들과 오랜만에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먹어서 즐거웠어요

우리가족은 5남매에요. 아들 둘.딸 셋.....저만 싱글이고 모두 결혼해서 가족이 18명으로 대가족이죠.

명절이면 조카들도 많아서 집안 분위기는 모이면 항상 북적이고 시끌벅적입니다.^^

        

부모님은 70세가 넘으셨고 요즘은 많이 나이 드셨다고 생각하셨는지 ...

오늘, 아버지는 이런 말씀을 하셨죠.

" 이럴줄 알았으면 자식을 더 많이 낳을 걸 그랬다"

하시고 자식들과 손자.손녀들을 보시고 뿌듯해 하셨어요.

아버지는....

" 예전에는 먹고살기 힘들어서 자식을 더 낳고 싶어도 많이 참아야 했어

그나마 우리집안이 손이귀해 열심히 노력해서 5남매가 됐지만^^ 사실 더 낳고 싶어도 예전에는

참아야 했는데...그땐 생활이 좀 어려웠어"

......그리고 어려운 시절을 회상하셨다.

"특히 너희들이 대학생이 3명일 당시. 정말 아버지는 힘들었어. 등록금 세명을 준비하려고

참 많이 고생했다. 다행히 큰아들이 군대가서 좀 나아졌지만 그때는 빚을 져야 하나 얼마나 고충이었는데...

나중에 아버지가 사업이 점점 나아져서 너희들 키우는게 좀 수월해졌지만 그 당시에는 왜 아이들을
많이 낳았을까 하고 조금은 후회된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 나이가 되서야 아쉽다. 노년에 자식들과 손자.손녀들이 잘 자라고 가족이 많은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그리고 나이드니 자식이 얼마나 큰 재산인지...."

....하고 아버지는 가족을 보면서 행복해 하셨다.

요즘은 한두명 아이들로 가족구성이 되는 시대이다.

"한명이라도 잘 키우자" 하는 요즘 시대이지만 과연 아이들은 형제자매가 없어도 행복할수 있을까?

형제자매가 많아서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말한다. 어렵고 힘들때, 오빠,언니들에게 상담도 많이 하고

그리고 위안도 받고 조언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교육비와 생활비 문제로 한두명 자녀만 잘 키우자는 시대이다.

가족이란 가장 가까운 우리의 일상이지만 아이들은 가족이 친구보다 멀어질 수 있는 이시대이다.

가족보다 친구나 지인이 대화 상대일수 있고 대화 상대가 가족에게는 불편한 나 홀로 아이들이 있는데

그들에겐 대화와 상담이 필요하지만 누구와 대화와 상담할까?

형제자매가 많은 가족과 나 홀로 아이가 있는 가족과 ......과연 아이들 미래는 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