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과연 솔로를 탈출 할 수 있을까?
솔로탈출을 위해 몇년전에 결혼정보회사에도 가입해보고 지인들로부터
수 많은 소개팅을 받았지만 아직도 솔로입니다.
20대에는 몇명과도 사귀었지만 결혼이 그닥 절실하게 생각하지도 않았죠.
그저 20대는 일과 사람들과의 만남이 즐거울 뿐 결혼은 미친짓(?)이라 생각했었죠.
물론 사랑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때는 결혼보다 일이 우선이고 일을 못하는 상황이
될 거라 생각하며 30대로 미루기로 했어요.
그리고 30대....
30대에 들어 좀더 소개팅자리가 상대방에게 이런저런 구체적인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러다보니 소개팅자리는 마음에 안들면 두번을 만나지 않는 상황이 많았고
소위 말하는 'Feel' 이라는 것을 30대 초반에서 중반 그리고 지금까지 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여태 솔로로 남은 이유가 됐습니다ㅡㅡ;
눈이 높은 것인지 아니면 아직도 feel이라는 것을 추구하는지는 몰라도 이젠 솔로를
탈출하고 싶죠....
그래서!! 올해 계획으로 솔로탈출 프로젝트를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모두 10가지로 계획을 세웠죠!
1. 주위 지인들에게 소개팅을 주선하게 하라.
그 동안 소개팅만 100번도 넘게 했었고 지인들도 많이 해줬죠.
하지만 지인들도 지쳤는지 6개월전부터 안 해줍니다ㅡㅡ;
말은 이젠 해줄사람들이 없어 못한다고 하지만 그 동안 생겼을지도 모르고..ㅎ
그래서 올해는 알고 있는 지인들을 보면 무조건 적극적으로 소개팅을 해달라고 조를 겁니다.
어떻해요. 솔로 탈출 하고 싶은데요^^
2. 열심히 마당발이 되라.
근 1년동안 중요 모임 아니면 참석 안하고 동호회도 참석을 안했어요.
하지만 올해는 여러 모임을 무조건 참석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혹?.....ㅎ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고 그 분들이 소개팅을 해 줄 수 있잖아요?
마당발이 되서 여러층의 사람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3. 몸매를 만들어라.
8년동안 헬스크럽에 다녔지만 1년전부터 그만 두고 어영부영 지냈는데...
옆구리는 샅바(?)줄이 생기고 체중도 늘었어요..ㅠ
나이도 많은데 건강한 몸매라도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올해부터 다시 운동을 열심히 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될 것예요.
4. feel를 버려라
그 놈의 'feel'이젠 올해부터 자제 또는 어렵지만 버릴려고 해요
결혼한 지인들은 말합니다...
" 야~feel이 밥먹여 주냐! 결혼하면 그저 가정생활에 충실한 사람과 돈 많이 벌어다주는 사람이 최고야"
하고 제발 그 놈의 feel 타령 좀 그만 하라고 합니다.
뭐...좀 어렵겠지만....그래도 노력하려고 합니다.
결혼한 사람들이 말을 가끔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죠.
5. 3번이상은 만나봐라.
그 동안 마음에 안들면 두번다시 안 봤어요.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마음을 이젠 바꿔야 겠어요. 한번보고 두번보고 세번째 만나면서 매력적인 점을 발견 할 수
있겠지요( 그래도 아니면 할 수 없고요...)
그래서 소개팅하면 첫 느낌이 안 좋아도 3번을 만날 것입니다.
6. 내숭을 좀 떨라
솔직히 사람들을 만나면 '재미있는 사람'이라 말해요.
너무나 솔직한 말발과 재치 그리고 엉뚱한 행동(?)으로 주위사람들을 즐겁게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좀 조신하게 있어라" 라는 말을 듣죠.
남자든 여자든 신비주의가 중요하다고 한다나....
말을 줄이고 행동도 조신하게....( 나중에 친해시면 본성이 들어나도 할 수 없음..ㅎ)
아고~ 솔로 탈출 힘드네.....ㅡㅡ;
7.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계획하라
사람들은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하라고 하죠.
특히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적극 활용하라고 하니 이젠 좀 하려고 해요.
솔직히 그 동안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 놈의 자존심 때문에 여러명 놓쳤죠(?)
앞으론 그저 용기도 중요하겠지만 우연을 가장해서 만남을 추진해보려 해요..ㅎ
예를들어 일 또는 일상에서 " 저 있잖아요 무슨 일 잘 안되는데 좀 도와주세요" 라든가..
" 어머 여기 계셨네요 만남김에 밥이라도 먹어요" 등등....
...옹...넘 계획적인가요?...^^
8. 스스로 만든 연애법칙을 버려라
그 동안 자신만의 연애방법이라든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연애법칙이 누구든 있어요.
고집적인 자신만의 연애방법이 상대방을 자신에 틀에 맞추거나 아니면 연애튿에 맞지 않으면
연애하기 힘든 상대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연애방법과 상대방의 연애방법은 다를 수 있는데 너무 자신만의 연애방법튿을 상대방에게
바라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요
자신은 이런 연애법을 기대하는데 상대방이 다르게 행동해도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지금은 생각하죠
9. 외로움을 느껴라
외로움?
요것이 있어야지 솔로탈출을 할 수 있어요.
그래야 외로움으로 이성친구를 만들 수 있는데 그것이 잘 안되는 분도 있죠.
지나치게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람.일을 좋아하는 사람등등....
지인들은 말합니다. " 야, 넌 너무 혼자 잘~놀아 그래서 어디 이성친구를 만나겠어?"
하고 제발 혼자놀기 좀 그만 하라고 합니다.
혼자 즐기는 방법을 알게 되면 솔로탈출이 힙들어지죠.
혼자놀기, 이젠 좀 피하고 '함께놀기'를 해야 겠어요....
10. 미래를 생각하라
마지막으로 미래를 생각해요.
요즘 가끔 이런 생각을 하죠
' 아~ 내가 노년에도 배우자가 없다면 노인정에서 쓸쓸히 보내야 하나'
' 거기다 돈도 없으면 난 어떻게 살까'
' 그래도 돈이 없더라도 등을 긁어주는 사람은 있어야 하는데'
하고 미래의 모습을 생각하기도 하죠...( 너무 끔찍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역시 솔로탈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올해 '솔로탈출 프로젝트10가지'를 만들어 봤는데 과연 솔로탈출을 할 수 있을까요?.....
10가지만 잘 지킨다면...기대해 봅니다^^
'싱글 앤드 시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개팅,이런 남자 나오면 비호감 (104) | 2009.03.01 |
---|---|
싱글, 결혼하고 싶을때 상황별 10가지 (66) | 2009.02.20 |
성탄 전날 너무 아파 서러웠다 (20) | 2008.12.25 |
싱글들이 가장 듣기 싫은 말들은? (21) | 2008.12.10 |
비온 뒤 쌀쌀한 날씨에 낙엽까지 떨어지면 싱글들은 ... (13) | 2008.11.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