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들....연말 되면서 자주 듣는 소리가 있다.
물론 평소에도 자주 듣지만 연말이면 외로운 싱글들이 보기 안쓰러운지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지만
그닥 별 듣고 싶지 않는 말들이 있다.
그래서 주위 싱글들에게 물어 봤다.
어떤 말이 제일 듣기싫은 말들인지 .....
0순위로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한 질문이라 순위 정할 수 없다)
0. 결혼 왜 안해?
싱글들에게 가장 부담스런 말이다.
결혼?
결혼, 하기 싫은 것보다는 좋은 사람을 못만서 결혼 못했는데...
소개팅도 많이 하지만 그닥....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못 만났다.
나이가 많이 차도록 결혼 못하면 여러 주위사람들은 결혼 못한 것에 대해 의구심과 걱정
그리고 혹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좀 다른 시선을 보기도 하지만 싱글들...
좋은 사람 못 만나서 결혼을 못한 것이다.
1. 요즘 얼굴이 좋아보이네.
이말 특히 여성에게는 좀 부담.
"얼굴 좋아 보이네" 하면 '얼굴이 진짜 좋아 보이는 것이야 살쪘다는 말이야'하고
살짝 기분이 묘하다.
차리리 " 얼굴이 생기있고 이뻐 보인다" 이말이 좋다.
2. 싱글이라 가족부양을 안하잖아.
가끔 결혼한 선배나 동료는 생활에 대한 이야기와 경제적인 이야기를 할때
"싱글이면 돈 쓸때가 어디있어! 결혼한 사람들은 얼마나 돈이 들어가는데"
하면서 싱글들은 돈을 아껴야 하며 돈이 쓸데가 없다고 말한다.
결혼한 사람들은 아이 교육비에 시댁 생활비로 많은 지출이라면서
'싱글들은 좋겠다' 하면서 부러워한다.
그러면서 싱글들은 걱정이 없다고 생각한다.
가족부양도 안하고 아이들에 대한 걱정도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싱글도 돈이 많이 나간다.( 알게 모르게 자신의 투자와 기타 생활로...)
싱글들 더 많은 생각과 걱정들.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결혼한 사람들은 모른척 한다.
3.눈이 너무 높은 것 아냐?
진짜 듣기 난감하다.
결혼 못한 것이 눈이 높아서가 아닌데....
정말 일생을 같이 하고픈 사람을 못 만나서 그런데...
사람들은 눈이 높아서 또는 좋은 조건의 사람들을 못 만나서 결혼 못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혼 사람들도 알고 있다. 조건도 중요할 수도 있지만 조건보다 나와 생각이 같은지..
같은 취미가 있는지....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생각한다.
상대방과 일생을 하고 싶은 마음인지 생각하면서 결혼 상대자를 선택하지만...
'아니다' 생각하면 결혼 생각은 접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눈이 높다는 얘기가 될 수 있을 지언정.싱글들은 함께하고 싶은 상대를 기다리는 것이다.
4.싱글이니깐 일을 더해도 되잖아
직장생활 하다보면 이런일들 참 많다.
싱글이니깐 결혼한 사람보다 일 더 해도 좋다는 생각.
결혼사람들은 가족을 위해 많은 일들도 있고 시간을 분배하는 부분도 많다고 하지만
싱글들도 하는 일들 많다.
싱글들은 자기 시간을 쪼개서 취미 생활도 하고 자기 개발도 많다( 공부 )
싱글이라서 나름 자신의 시간이 따로 있는 것들이 많은데.....
단지 싱글이라는 이유로 더 일해야하는 이유는 없는 것이다.
5.결혼한 사람들의 이야기.." 결혼 하지마! 싱글이 더 좋아"
결혼한 사람들은 싱글들에게 "결혼 하지마 싱글이 좋아" 하고 말을 한다.
그들은 이미 결혼하고 좋은일 나쁜일 다 경험한 그들이다.
그리고 나쁜점만 부각하면서 싱글들에게 결혼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남편, 아내의 불편한 점과 동시에 은근히 행복한 비명(?)을 보여준다.
결혼은 해도 후해 안해도 후해라지만...
그래도 싱글들은 결혼을 하고 싶은데..
왜 자꾸 하지 말래는지.....
그래도 결혼... 싱글들은 하고 싶은데....
싱글들은 이런 저런 생각으로 걱정이 많다.
그래도 결혼은 해야한다고 생각은 한다.
...........................
싱글들에게 마음에 상처되는 말을 알게 모르게 우리들은 내 뱉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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