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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TALK

핫팬츠에 안감주머니 삐죽 나온 패션, 남자의 생각은?

by 머쉬룸M 2010.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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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생각지도 않는 디자인이나 독특한 소재로 사람들의 이해하기 어려운 패션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잡는 스타일을 최근에는 많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속옷처럼 보이는 아이템이 겉옷을 둔갑하여 속옷인지 겉옷인지 당황스러운 스타일이 유행하여 순간 민망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이해하기 힘들고 싫어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지만 하나의 패션이라 생각을 하고 있다. 그것뿐이겠는가? 남자 옷처럼 헐렁하게 스타일링을 하는 빅사이즈 재킷이라던가 수산시장에 늘 봤던 블랙장화가 레인패션의 최고의 유행장화 아이템 됐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 동안 촌스러웠던 어깨뽕은 파워숄더로 재탄생하여 시크한 멋을 주고 할머니가 좋아하는 꽃무늬 패션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또한 최근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데님 쇼츠에 흰색 안감이 나오는 주머니 핫팬츠 스타일도 독특한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전혀 스타일리시하지 않는 아이템과 디자인, 소재가 새롭게 재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 패션이다.

도쿄에 갔을때 한 백화점에서 평소 좋아한 브랜드인 꼼므데가르송 매장에서 멋진 재킷을 봤다. 디자인과 실루엣이 독특하고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로 늘 개성있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재킷을 입어 보았고 역시 너무 멋진 실루엣에 감탄! .....하지만 이상했다. 재킷소매가 7부였는데 소매안감이 삐죽삐죽 나와서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소매나 끝단에 안감이 나오는 옷은 잘못 재단되었거나 재봉에서 문제가 생긴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판매원에게 소매 안감이 나와 이상하다고 하자. 그녀는 “ 안감이 나오는 것이 디자인이다. 뉴 스타일!” 라고 했다. 순간 얼굴이 화끈거리고 무안.....

하지만 그 재킷을 구입하여 한국에서 입고 다닌다면 분명 잘못된 옷을 입는 것으로 오해 할 것이라 생각하니 구입하는 것이 망설이게 되었다. 그녀가 말하는 뉴 스타일로 입을 것인가 아니면 누구나 공감하는 스타일로 유지할 것인가 한참을 고민하고 구입하지 않은 것으로 결정했다. 나의 소심할 일수도 있고 아직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이유도 있었다.

생소한 패션이나 독특한 스타일(디자인)은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스타일이라 한번 도전하고 싶어 남들과 다른 새롭고 독특한 패션을 먼저 시도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는 시기를 지나면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다. 그런 스타일 중 하나가 안감 주머니가 삐죽 나온 데님 핫팬츠가 있다.

안감이 하얗게 주머니가 나온 핫팬츠를 처음 본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반바지가 너무 짧아 칠칠치 못하게 속안감 주머니까지 나오게 입는다고 이상하고 비호감까지 생각하기도 했으며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패션이라 생각했다. 남자나 여자가 처음에 본 느낌이 이랬다. 하지만 작년부터 조금씩 보이면서 올해는 최고조로 거리에서 이제는 자주 보게 되고 어느 정도 유행이라는 것을 이제는 사람들이 직감하고 있다. 그래도 대부분의 남자는 속주머니가 나온 핫팬츠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다. 많은 남자들은 왜 보통의 데님 핫팬츠도 예쁜데 굳이 왜 주머니가 나오는 팬츠를 입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하면서 여자 친구나 지인이라면 당장 입지 말라고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아무리 유행이라도 한국정서에서 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고 밉상패션이 된다고 하며 마치 바지가 너무 짧아 셔츠가 나온 것 같아서 예쁘게 볼 수 없다는 얘기다.

            - 거리에서 최근 핫팬츠가 대유행이고 일반적인 스타일이 되었다.
- 남과 좀 다른 핫팬츠를 즐기는 여성들은 안감 주머니가 나오는 쇼츠로 개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왜 여자들이 흰색 안감 주머니가 나오는 햇팬츠를 입는지 이해할 수 없고 개성이라던가 멋스러움을 찾을 수 없는데 여자들은 주머니 나오는 것이 멋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하면서 쇼 프로그램에서 여자 가수들이 입을 때는 연예인이라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거리에서 보는 모습은 거부감이 생겨 대부분의 남자들은 솔직히 싫어한다고 한다.

안감 주머니가 유행하게 된 것은 데님 핫팬츠를 더 짧게 입기위해 빈티지하게 자르면서 자연스럽게 안감주머니가 장식효과를 주는 패션이 되었고 헐리웃 스타들이 즐겨 입게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여자들에게 새로운 패션으로 열광하기 시작 그리고 작년 여름 일본여자들이 즐겨 입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한국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이 되었다. 최근에는 더 독특한 디자인으로 빈티지하게 주머니에 프린트를 넣어주거나 주머니를 더 강조하여 안감주머니를 길고 크게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까지 나오고 있어 그 만큼 유행 트렌드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패션이 신선하고 독특해서 남과 다르게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어 빠르게 받아드리기는 사람도 있고 유행이라면 일단 입고보자는 사람 그리고 남들이 입어서 입고 싶지 않는 사람 등등 유행패션에 대해 사람들은 제각각 자신의 개성에 따라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 이렇게 안감주머니가 나온 핫팬츠가 이제는 패션에서 인기 아이콘이 되었지만 사람들의 생각과 바라보는 시선은 다르다는 것이다. 주머니가 나온 핫팬츠가 ‘멋지다 아니다’를 판단하기 보다는 어떻게 스타일링하고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아이템인지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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