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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TALK

파격 할인된 작년 겨울옷, 구입하면 후회할 수 있다

by 머쉬룸M 2010.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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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동료가 백화점 행사장에서 작년 재고 파격세일(60%) 하고 있는 코트를 구입했다. 그리고 동료는 막상 집에서 다시 그 옷을 입어보니 생각보다 자신에게 잘 어울리지 않으며 살짝 유행이 지난 디자인 같아 후회되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후회 된 이유를 물으니 행사장에서 작년 상품이지만 파격가에 저렴한 가격에다 판매원의 적극적인 판매전략(?)으로 순간적으로 구입하게 되었다고 한다. 판매원의 판매 전략은 “이 상품은 하나만 남았어요. 소재도 캐시미어라 할인가격에 비해 고급이고 신상품이라면 이돈 주고 절대 살 수 없죠” 라고 하면서 마치 안사면 후회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집에 와서 자신의 순간적인 판단에 후회하고 결정적으로 디자인이 신상품과 비교해 보니 다가오는 겨울이 오면 더 멋진 신상품에 흔들려 즐겨 입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반품을 결심했다.


파격가 할인된 전년도 상품구입이 꼭 필요한가? 라는 질문을 해본다.

늘 신상품과 트렌드적인 아이템을 꼭 구입해야 할 이유는 없다. 신상품만 고집하다간 지갑과 통장에게 미안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늘 할인된 전년 재고만을 구입하는 방법도 트렌드를 즐길 수 없으며 구입 시 선택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이다. 선택을 잘못하면, 예를 들어 작년에 유행했던 디자인이 올해도 트렌디한 아이템이라고 보장할 수 없으며 유행이 계속되어도 조금씩 디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년에 유행했던 디자인이라 가을에 저렴하게 구입했지만 막상 겨울에 입으려고 하면 멋스러움이 반감될 수 있으며 생각보다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줄 수 없게 된다.

필자의 예를 들어보자면 몇 년 전만 해도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대대적으로 방출된 전년도 재고 상품을 저렴해서 구입했다가 거의 입지 못했던 경험이 많았다. 저렴해서 구입해 겨울에 입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겨울옷을 정말 입어야 할 시기에는 백화점별, 브랜드별 겨울상품을 할인하기 시작한다. 물론 전년도 재고 상품만큼 파격가는 아니지만 할인을 한다. 즉 가을시즌이나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정상가로 판매하지만 정작 겨울옷을 즐겨 입을 시기에 백화점, 브랜드에서 더 많은 신상품을 할인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리 저렴해서 구입한 전년도 겨울옷은 뒷전이 되고 신상품이 할인된 상품이 더 매력적이게 보여 다시 겨울옷을 구입하게 되어 미리 장만한 겨울옷은 옷장에 장식품이 되었다. 이런 시행착오로 전년도 할인상품을 구입할 때 더 신중하고 꼼꼼하게 체크해 구입하게 되었다.  (신상품도 대부분은 입늘 시기보다 미리 구입할 때도 있는데 입을 시기에는 세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신상품을 구입해도 후회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재고상품을 무조건 미리 구입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재고 상품도 제대로 구입하면 몇 년 동안 트렌드와 상관없이 즐겨 입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라이더 가죽재킷, 트렌치코트, 모직코트, 소재가 좋은 재킷등 기본적인 디자인이라면 언제든지 다른 아이템과 어울리는 디자인은 재고, 파격가 상품이라도 후회되지 않는다. 하지만 화려한 디테일 그리고 유행마감이 예상되는 디자인은 전년도에 아무리 유행했던 디자인이라도 구입하게 된다면 후회되게 할 수 있다.

트렌드를 무시할 수 없으며 전년도 상품이라도 디자인과 소재 가격대비 저렴하고 매력적인 가격 또한 지나치기 어렵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이왕이면 신상품을 그 시즌에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하는 것이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고 후회하지 않는다. 또한 기본적으로 어떤 아이템과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은 신상품이든 전년도 재고 상품이든 구입하면 후회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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