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689 귀여운 그녀의 패션, 반전에 놀라다 30대 초반의 기억이다. 30대가 되니 어느 날 평소와 다르게 20대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에 긴 머리를 양갈래로 묶어 귀엽게 헤어 스타일링을 하고 공주풍 스커트로 친구들을 만났다. 나의 모습을 본 친구들은 당장 머리를 하나로 묶거나 풀어달라고 한다. 이유를 물으니 나이게 맞지도 않으며 심하게도 나잇값 좀 하라고 했다. 친구들이 늘 시크한 나의 모습을 보다가 많이도 당황했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 네가 10대도 아닌데 양 갈래 귀여운 스타일! 정말 안 어울려, 그냥 나이에 맞게 하지 그래” 하면서 안 어울린다며 무안도 주었는데 정말 그 당시 맘 상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친구들의 충고가 고맙게 생각되고 그 이후 절대 양 갈래로 묶는 헤어스타일을 하지도 않았으며 헤어를 아주 쇼트로 잘라버렸으니 말이다.^.. 2011. 5. 3. 이전 1 ··· 622 623 624 625 626 627 628 ··· 6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