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동대문 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조금 다리품만 팔아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좋으며 생각지도 못한 매력적인 상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이면 머플러, 장갑, 모자 등은 재래시장인 평화시장에서 자주 구입한다. 가을, 겨울에도 동대문 시장을 갈 때마다 머플러와 소품을 하나씩 구입했다. 구입한 머플러와 소품은 옷차림을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 주었으며 아무도 시장에서 구입했다는 생각도 못할 만큼 디자인이나 소재가 그 만큼 좋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시장에서 구입한 가격은 만 오천 원! 컬러와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컬러별 한 장씩 도매가격으로 구입했다. 그런데 도쿄 패션몰에서 파는 가격은 무려 우리나라 돈으로 5.985엔 한국 돈으로 8만 원대라는 사실! (우와~ 정말 가격차가 너무해!) 아무리 일본에서 수입한 제품이라고 하지만 가격 차이에 대해 놀라울 뿐이다.
한국도 도매가격이라도 소매로 팔 경우 적게는 2배, 많으면 3배정도 소매점에서 팔기는 하나 일본에서는 무려 5배의 가격차이라니 진짜 많이 남는 장사한다.....ㅠ(물론 한국에서도 수입한 제품이 장소나 점주에 따라 가격 차이는 있기 마련이지만)
아무튼 한국 시장에서 구입한 만 원대 머플러를 소장한 개인으로 일본 유명 패션몰에서 똑같은 머플러를 봤던 것도 놀랍지만 가격 차이에 더욱 당황해서 일본에서 쇼핑할 때 더 신중하게 되었다.
신중하게 된 이유는 또 있었다.
일본 유행 머플러는 한국제품!
아무튼 일본 관광이든 출장이든 유행하고 있는 아이템이나 구입하고 싶은 아이템이 있다면 비교조사를 하면서 쇼핑하는 것이 현명하고 후회없는 쇼핑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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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56 2010.12.28 09:27
질스튜어트 제품으로 저 문양의 티가 3~40만원 하더라구요. ~
근데 저 머플러들 일본에서 디자인, 한국에서 주문 제작한 거 아닌가요 ??
디자인 가격이 세서 그런걸수도 ;;; -
프라다 2010.12.28 09:45
저도 하라주쿠 갔다가 깜놀했다는.. 우리나라 에서 아주 오래전에 유행하던 체크패턴 숄이나 머플러가 가게마다 걸려있더라구요..
저거 한국에도 많아.. 이러면서 쇼핑 하나도 못했다는.. 뭐 엔화도 워낙 비싸기도 하구요..
그래서 일본 사람들이 한국와서 싸다고 싹쓸이 해가는거 이해가됨.. -
choko 2010.12.28 09:52
동대문시장제품은 일본직수입품이라기보다는 카피본이겠죠
방송국이 일본프로 베끼기하는것처럼요^^;;
머플러니 베끼기도 쉽고 짝풍티도 잘 안나구요 -
미루미루 2010.12.28 10:15
원래 일본것을 배낀게 동대문꺼죠.. 옛날부터 유명한얘긴데..
뭐;; 중국욕할게 못된다는것을 알고 계시길;;
그리고 일본에서 파는 머플러는 일본에서 만들려면 인건비때문에
가격이 비싸지고 중국에서 만들자니 싸구려같고 해서
질도 좋고 가격도 괜찮은 한국에 있는 공장에서 만들어서 파는거겠죠? -
지나가다가 2010.12.28 10:48
비싼건 아닌거 같은데요....환율료 따지면...오늘자 환율이 1387원인가 하니..
138,000 원은 해야 맞는거죠..
환율료 따지면..한국이 더 비싼게 아닐까..하는데..ㅎㅎㅎ gnp 이런거 따져도...
너무 단순한 계산인가요..음...ㅋ-
혹시.... 2010.12.28 23:18
100엔을 우리나라 100원에 비유해서 물가가 10배라고 생각하는지;;;;
돈단위자체가 다른겁니다;;;
일본 도쿄물가는 우리나라 서울 물가랑 비슷해요..음식값은 쪼금 더 비싼 듯하구요..
우리나라 보통 돈가스 먹는 카페나 식당 10000~20000원이라면 일보는 180엔~210엔 정도 생각하시면 될듯...(머 가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환율은 돈단위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있는 겁니다..
100엔이 우리나라 100원에 비유되는 것도 아니구요..
그럼 미국$는 1$당 1300원 정도면 물가 1300배 입니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잘살았다는게 너무 신기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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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balance 2010.12.28 10:49
예전에 일본 여행갔을 때 구입했던 가디건을 한국와서 자세히 보니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적혀있어서 헛웃음만 나왔던 일이 생각나네요. 이젠 해외쇼핑도...꼼꼼이 따져보며 할 시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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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2010.12.28 12:25
솔직히 한국이 더 비싸지... 무슨 머플러가 만원이 넘냐
이것저것 물가사정 고려해봤을때 이천원,삼천원은 해야 적당한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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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 2010.12.28 15:54
일본 보세 제품 시장의 60% 이상은 한국 제품이예요. 유니클로, 자라, H&M 같은 대량 생산 하는데가 데가 원래 중국에서 생산하다가 최근 인도네시아로 이전했는데 그외 소량 생산은 다 동대문에서 하죠. 아무래도 가까워서 중국보다는 비싸지만 유통/물류 비용 생각하면 거기서 거기거든요. 게다가 바느질 솜씨도 최고!!
저도 일본에 있지만 브랜드 제품 아니면 옷은 거의 한국에서 사는데요.
동대문 시장가면 한국인 대상으로 파는데 말고 일본인 바이어 대상으로 파는데가 있어요. 거기가면 일본 시장 니즈에 맞춰 디자인이 좀스러운 애들이 있는데
그런 애들은 또 한국에서는 잘 안팔려서 일본에 팔려 나가고 남은 재고를 떨이로 (3천원 이렇게) 팔고 그럽니다. 그런거 사다 입는데 일본애들은 귀엽다고 난리 ㅋㅋ
아 그리고 동대문에서 옷사다가 일본에서 판매하시는 한국분들도 엄청 많답니다 : )
이젠 유행 차이 뭐 이런거 없는 듯.
게다가 보세 유행은 한국에서 만들어서 일본으로 넘어가서 그런지 일본이 한 발 늦기도 하더라구요. -
사주카페 2010.12.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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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 2010.12.28 17:23
대량생산 할수 있고 인건비도 싸고 하니까 한국에 맡기는거죠 가격도 솔직히 일본사정에 비하면 그렇게 비싼거라고 생각들지 않는데요 일본은 워낙 패션분야에서 뛰어나고 가치도 그만큼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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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발왼발 2010.12.28 18:34
동대문 의류 시장 상인들, 대단한 분들이라고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넘치는 끼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부터 상품 제작까지 한다고 하지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인기 상품을 누군가 디자인하고 만들어내면 너도나도 따라했다고 하더군요.
옷이든 신발이든 한국산 괜찮습니다.
새벽시장의 활기를 저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네요. 하지만 지금은 사는 곳이 제주라서...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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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2.29 00:17
한국에서도 저 머플러 찾아보면 가격이 천차만별일텐데..
옥션에서 만원에 파는것도 고급스런 로드샵가면 몇배씩 후려쳐받습니다..
동대문과 저런 로드샵을 단순비교는 한국에서 해도 충분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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