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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호기심/일본여행

일본 애니메이션, 지브리 미술관 화장실을 보니

by 머쉬룸M 201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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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히야오의 작품 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지금도 기억이 장면 하나하나 생생할 정도로 감명있게 본 애니메이션이다. 그 작품을 본 이후에도 몇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그의 작품의 매력에 빠질 정도였다.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의 거장이고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수많은 마니아가 애니메이션 작가를 장래 희망으로 생각하게 만들 정도로 국내외에서도 유명한 애니메이션 작가이다. 그가 1984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성공시키며 직접 디자인한 스튜디오 지브리를 만들면서 작품 활동과 미술관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미야자키 히야오의 작품세계를 보고 싶어 지난여름에 무작정 미술관을 갔다. 박물관에 가면 한국처럼 그날 티켓을 구입하여 관람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사전조사가 부족했었다. 지브리 미술관은 사전 예약 없이는 절대 관람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포기하고 12월에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드디어 관람할 수 있었다. ( 사진은 박물관 티켓으로 1000엔이다)

지브리 미술관은 예매하지 않는 사람은 입장할 수 없으며 예매를 해도 예약시간에 도착하지 않으면 절대 관람불가이며 예매한 사람의 수가 다르면 역시나 심사(?)를 받는다. 예를 들어 이번 방문에 7명을 예약했는데 2사람이 사정상 30분정도 늦게 도착한다고 하니 5명에 대해 예약상황을 다시 확인하고 예약명단에 없는 2사람은 나중에 와도 관람할 수 없다며 단호했으니 말이다.(정말 까다롭다는...)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지브리 미술관을 관람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흥미롭고 놀라움에 감탄하게 되었다.

지브리 미술관은 JR 미타카역 남쪽출구로 나가면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왕복 300엔으로 이용할 수도 있으며 걸어서 20분 소요되는 거리이다.


건물은 파스텔 톤이 눈길을 주었으며 미술관 내부는 미야자키 히야오 애니메이션의 제작과정, 애니메이션 원화, 정교한 캐릭터 모형, 미야자키 작업실 등을 자세하게 볼 수 있으며 15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을 볼 수도 있다

미술관을 다 둘러보고 화장실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처음 화장실 입구부터 ‘화장실’ 인가 할 정도로 좀 이상했다. 입구부터 앤틱한 분위기이며 전혀 화장실이라 생각 못했는데 화장실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화장실을 들어가는 순간.

‘어.. 애니메이션 미술관 화장실 맞아’ 할 정도로 고가구가 많아 고풍스럽고 앤틱한 분위기이다.

애니메이션 미술관이면 화장실안도 애니메이션, 그래픽 또는 캐릭터 사진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반전이다. 화장실은 고풍스러우며 마치 유럽의 시골마을의 예쁜 집 화장실을 연상하게 되는 앤틱한 분위기를 주었다. 세면대 수도꼭지부터 타일 그리고 휴지통까지 애니메이션 미술관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고풍스럽고 클래식했다. (층별 각각 다르게 고풍스러운 화장실 내부였다)

- 지브로 박물관에서도 조금씩 보여주었던 앤틱하고 고품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을 화장실에서도 적용했다는 것이 관람을 하는 사람에게 의아하고 반전을 느끼도록 화장실 내부 장식이 감탄을 하게 만들었다.

예매부터 관람입장까지 지브로 미술관은 까다롭다. 그 만큼 지브로 미술관에서는 미야자키 히야오의 작품과 미술관의 관리를 위해 철저한 예약 실시로 관람과 미술관 내부 환경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제한에 외국인 관람객에게는 다소 당황스러웠지만 그 만큼 좁은 미술관과 수많은 관람객으로 작품을 보호를 위해 다른 미술관과 차별을 두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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