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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TALK

오래된 옷보다 새 옷을 입으면 좋다는 놀라운 이야기

by 머쉬룸M 2011.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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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송년회 모임이 있었는데 선후배님과 한해를 마무리하며 신년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패션업계 디자이너와 컨설팅, VM 연구소 외 다양한 디자인계열 대표님들이 참석한 송년모임에서 스타일에 관한 주제는 빠질 수 없는 이야기로 대화를 나누다가 너무나 뜻밖의 말에 깜짝 놀라게 되었다.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패션관련 이야기를 하다가 개인적으로 옷에 대한 궁금한 점을 털어 놓았다.

" 요즘 저는 이런 생각을 해요. 어떤 옷을 입으면 굉장히 기분도 좋고 좋은 일이 생기게 하는 옷이 있는가 하면 어떤 옷은 그 옷만 입으면 기분도 다운되고 불편한 일이 생기게 하는데 옷도 운을 부르게 하는 옷이 있을까요? 아니면 기분 탓일까요?” 하자. 옆 자리에 앉아 계신 스타일, 이미지 컨설팅회사의 대표님이 이야기를 하셨다. 

“옷도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며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 있죠, 그런 아이템은 입어서 몸에 잘 맞고 편하고 누가 봐도 딱 어울리는 느낌을 주는 옷인데 언제나 기분 좋게 만들어 주게 해요. 옷도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 운도 따르게 해주는 역할도 당연히 한답니다. 외모가 비슷한 사람이라고 트렌디한 옷을 입은 사람이나 깔끔한 패션에 더 호감을 주게 되는 것처럼 옷은 그 사람의 분위기나 느낌을 좌우하게 되는데 그만큼 어떤 옷으로 스타일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호감과 좋은 운을 부르게 하죠”

그래서 더 궁금했던 질문을 했다.

“ 맞아요.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옷은 기분도 좋게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잘 어울렸고 기분 좋았던 옷이 일 년후나 몇 년 후에 입으면 처음 입었을 때 좋았던 느낌이 아니더라고요. 즉 새 옷보다 해가 지난 옷을 입으면 어색하고 가끔은 기분도 다운되는데 왜 그럴까요?  단지 새 옷과 오래된 옷이라는 기분 차이일까요? 하자.

대표님의 답변에 깜짝 놀랐다.

그분의 답변을 정리하자면 이랬다.

새 옷은 옷장 속에 오랫동안 보관한 옷보다 새롭고 좋은 기운을 준다고 한다. 즉 오래된 옷일수록 어두운 옷장에 있어 좋은 기운보다 어둡고 습한 기운 그리고 좋은 기운이 사라지게 만들어 입었을 때 산뜻한 기분을 느끼기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새 옷을 입는 것이 좋은 기운을 준다고 했는데 그렇다고 늘 새 옷을 입는 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오래된 옷도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다고 했다.

방법으로는 새 옷과 지난 옷을 같이 걸어두거나 보관하는 방법으로 새 옷에 있는 좋은 기운을 오래된 옷에 전해지도록 하는 방법인데 같이 걸어 두면 손이 안가는 옷도 새 옷과 같이 레이어드를 할 수 있어 자주 입으면서 새 옷처럼 기분 좋은 옷이 된다고 한다.
두 번째는 오랫동안 옷장 깊숙하게 보관했던 옷을 털어주는 습관과 세탁해 보관했던 옷이라도 가끔씩 세탁하거나 통풍이 잘 되는 곳이나 햇빛에 말려주면 좋은 기운을 받아들이면 곰팡이와 진드기를 예방할 수 있어 새 옷처럼 기분 좋게 그리고 즐겨 입는 아이템이 되며 더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고 했다.
세 번째는 리폼으로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 탄생시켜 새 옷처럼 입는 방법이며 네 번째는 자주 옷장정리가 필요한데 거의 입지 않는 옷은 과감히 버리며 정리 정돈된 깔끔하고 청결한 옷장을 관리하는 것이 자주 새 옷을 구입해 입는 것보다 효과적이며 중요하고 좋은 방법이라고 하셨다.

대표님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정말 놀라웠다.

새 옷이라 기분 좋은 것도 있지만 새 옷에는 새로운 기운이 담겨져 좋은 느낌을 주어 자신감도 생기고 활기찬 일상을 보내지만 지난 옷은 오랫동안 옷장에 있으니 알게 모르게 옷에 쌓이는 먼지와 세균 등으로 자칫 입은 후 불편함을 주게 하고 오랜 된 옷이라는 느낌으로 기분도 다운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새 옷보다 옷장 속 오래된 옷을 입었을 때 산뜻한 기분을 느끼지 못했던 것일 수도 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오랫동안 옷장 속에 보관했던 옷은 거의 세상의 빛도 못보고 늘 깊숙한 곳에 구겨지고 옷장에 애물단지가 되어 점점 찾지 않는 옷이 되었으니 우연히 한번 입게 되면 당연히 후회되는 스타일이 되는 것을 경험했었는데 아마도 관리하지 않는 오래 된 옷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느꼈었나 보다.

새 옷은 분명 옷장 속 오래된 옷보다 새롭게 스타일을 돋보이게 하고 기분도 좋게도 하지만 새 옷에서 오는 기대감과 좋은 느낌이 좋은 일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닐까?

기분 좋게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옷장 속 오래된 옷도 정리하고 그 동안 옷장 깊숙한 곳에 보관한 옷도 툴툴 먼지 털고 세탁해서 깔끔하고 기분 좋은 옷장으로 정리를 해야겠다. 새해가 다가오니 말이다^^

아마도 새해(설 명절)에 새옷을 입는 이유는 지난해 불편했던 모든 기운을 털어내고 새 옷을 입어 좋은 일을 기대하면서 새롭게 출발하고 싶은  의미가 담겨진 것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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