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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TALK

일본에서 본 동성애자 거리행진 패션에 깜짝

by 머쉬룸M 201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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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라주쿠를 주말에 가게 되면 수많은 사람들로 거리 곳곳 북적이기도 하지만 각종 단체의 거리행진도 볼 수 있다. 거리행진이 시작되면 도로는 잠시 거리 행진하는 단체들에게 도로를 양보하여 차를 차단하고 도로를 정비하는 모습도 보게 되는데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도 거대 군중의 거리행진을 지켜보면서 사진촬영을 할 정도로 보기 드문 특별 행사처럼 느끼게 한다.

그 동안 도쿄 하라주쿠에서 주말에 각종 거리 행진을 봤지만 올해 4월 마지막 주말에 본 거리행진은 어떤 나라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동성애자 거리행진이었던 것이다.

 

거리 반대편에서 본 그들의 거리행진은 평범한 거리행진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몇몇 사람들의 패션이 정말 독특하고 어떤 사람의 패션은 자연스럽지 않아 가까이 가보기로 했다.

가까이 다가서서 그들의 패션을 보니 어떤 사람은 여장을 한 남자이고 어떤 사람은 민망한 패션으로 당황하게 만들어 도대체 어떤 거리행진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잠시 후...

‘혹시,......’ 하는 생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 전 세계 동성애자 모임에서 나온 단체로 거리 행진하는 것이다. (알록달록 무늬를 보니 단체 이름이 레인보우인 듯 했다)

확실하게 알게 해준 것은 한국어 문구의 플래카드를 보며 순간 나도 모르게 입이 딱 벌어지며 더욱 깜짝 놀라게 했다. 일본에서 독특한 행진에 한국어 문구는 더욱 놀라움을 주게 했다.

거리행진을 보니 거리에서 동성애자라고 당당하게 밝히며 행진하는 모습에 그들의 입장과 편견에 대해 호소하며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있는 그대로’ 등등 플래카드를 치켜들며 당당하게 거리 행진하는 모습에 한국인으로서 일본의 동성애자의 거리행진은 놀라울 뿐이다.

그들은 거리 행진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환호를 했으며 거리행진의 의미를 강조하며 패션에서도 퍼포먼스 스타일로 독특하고 시선을 끄는 스타일링으로 그들의 입장을 최대한 사람들에게 알리는 듯 했다. 처음엔 민망한 패션이라 다소 당황하기는 했지만 그들의 환호와 코믹한 제스쳐에 개인적은 물론 많은 사람들은 편견을 벗어나 그들의 거리행진을 같이 즐기는 사람도 있으며 응원도 해 주었다.

그들의 행렬에 수많은 사람들도 호응을 하면서 박수도 쳐주고 손을 흔들면서 그들의 거리행진을 지켜보았는데 한국 사람으로서 느낀 것은 한국과 다른 일본의 사회, 문화적 차이라고 해야 할까? 다소 충격도 주었고 놀라기도 했지만 그들의 당당함과 축제처럼 거리행진을 즐기는 모습이 그 동안 하라주쿠에서 본 가장 인상적인 거리행진으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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