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일본 쇼핑몰 옷가게에서 티셔츠를 구입했는데 계산을 마치고 쇼핑백을 들려고 하자 직원은 쇼핑백을 들고 입구까지 배웅을 했다. 순간 한국에서는 이런 직원의 모습을 볼 수 없었기에 다소 당황을 했었다. 그런데 직원의 다음 행동에 또한번 놀라고 당황하게 만들었다.
매장 입구에서 쇼핑백을 건네며 90도 각도로 인사를 했는데 쇼핑백을 건네받고 나도 모르게 똑같이 90도 각도로 인사를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고개 숙이며 인사를 하며 내가 멀리 갈 때까지 인사를 하는데 오히려 부담스러움을 느끼게 했었다
.
이렇게 일본 옷가게(그 외 매장 역시)직원들의 인사법은 지금까지도 종종 볼 수 있는데 물론 모든 매장의 직원들의 매장 밖에서 인사를 하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구매를 한 고객에게 한국보다 티 나는(가끔은 과잉 친절함에 부담~) 고객 대한 친절함을 볼 수는 있다. 고객은 쇼핑을 해서 즐겁기도 하지만 직원의 환한 웃음과 배웅에 고마운 이미지를 받는 일본만의 독특한 인사법인 듯 하다.
- 올 여름에도 의류매장에서 구매 고객에게 쇼핑백을 건네며 고객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해서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외 한국과 다른 일본 의류매장 직원의 독특한 행동도 자주 볼 수 있다.
고객이 없을 땐 유독 매장 밖으로 나와 서 있는 모습이나 매장 밖에서 옷을 접으면서 고객에게 인사하는 스타일 또는 옷을 들고 매장 밖에서 홍보하는 모습 그리고 직원의 독특한 목소리로 콧소리 느낌을 주는 멘트와 인사가 직원마다 똑같이 들릴 만큼 애교 있는 일본 여자 직원의 보이스는 독특함을 느끼게 한다.
- 일본 남자 의류매장엔 여자 직원도 많은 편이다. 한 쇼핑 몰에서 본 직원은 남자 고객에게 신발 끈을 친절하게 묶어 주는 모습에 놀라기도 했다.
일본 세일기간에는 한국과 다른 일본 의류매장 직원들의 홍보 활동에 깜짝 놀라게 한다.
브랜드마다 직원들이 총 출동하여 매장 밖에서 세일(또는 타임 세일) 홍보를 하는 모습으로 그들의 모습은 한국인에겐 파격적이고 때론 세일 퍼포먼스(?)로 보여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시한번 보게 할 만큼 의류매장 직원들의 열정적인 세일홍보는 대단하다.
- 고객이 시선에 맞추며 같이 앉아서 상품을 설명을 하는 남자 직원의 모습
올여름 일본에 처음 방문한 한 후배가 일본에서 가장 인상 깊고 놀라게 했던 것이 의류매장 직원마다 매장 밖에서 고객에게 쇼핑백을 건네주면서 90도 각도로 인사하는 모습과 고객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계속해서 인사를 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말했다.
한국과 다른 일본의 매장 직원의 모습은 몇 년 전이나 현재도 처음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에게는 놀라운 모습이다.
손가락 모양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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