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서 하객들을 빵 터지게 했던 신랑의 말춤

상쾌한 가을이 되자. 여러 장의 청첩장을 받게 되네요. 결혼식장에 가면 예식이 다소 지루하기도 하고 하객들이 크게 웃을 일이 없는데 이번 후배의 결혼식장에서는 모든 하객들을 빵 터지게 한 신랑의 말춤에 함박 웃으며 기억에 남는 예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싸이의 ‘오빤 강남 스타일’이 매일매일 전해오는 토픽뉴스로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소식을 접하면서 사람들이 모이면 빠지지 않는 즐거운 대화 주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일처럼 뿌듯하고 자랑스러우며 실시간 싸이의 토픽기사는 한국인들에게 기쁨과 행복감을 주고 있습니다.

싸이의 말춤이 결혼식장에서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주례사가 끝나자 주례사는 갑자기 “신랑이 누군가와 많이 닮지 않았습니까?” 라는 말이 끝나자마자 1초도 안돼서 바로 나는 “싸이요!” 하고 외쳤다. 그러자 하객들이 술렁거렸죠. 신랑의 스타일이 싸이와 좀 비슷했거든요.^^ 그래서 주례사의 말에 바로 싸이를 외쳤습니다^^

그러자 멀리서 다른 사람은 “강남 스타일이요” 하며 외치자 주례사는

“ 그렇죠! 신랑이 싸이 스타일과 좀 닮았죠. 그럼 말춤을 봐야겠네요” 하며 신랑에게 말춤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객들은 기대찬 눈빛으로 신랑의 말춤을 보고 싶어 했습니다.

 

신랑과 신부는 웃음이 터지며 살짝 당황했지만 드디어 신랑! 말춤을 추기 시작하더군요.^^

신랑의 말춤에 모든 하객들은 빵 터지고 환호하며 깜짝 예식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신부는 너무 웃겨서 부케를 얼굴을 가릴정도록 폭소가 터졌습니다.

결혼식장에서 신랑의 만세삼창이 정석처럼 되어 자주 보는 신랑의 이벤트 행위였는데 이젠 싸이의 말춤이 결혼식장서 신랑의 새로운 이벤트가 되었을까요?

 

신랑의 말춤으로 평범하고 다소 지루할 뻔했던 예식이 신랑, 신부는 물론 하객 모두를 웃게 하는 즐거운 결혼식이 되었습니다.^^

9월의 신랑 신부 결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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