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에 신문지로 생활 속 다양한 활용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신문지를 활용한 과일 보관법도 있었죠. 두 달 전 세 개의 배를 신문지로 포장해서 두 개를 먹고 나머지 한 개는 두 달 동안 냉장실 과일보관함에 방치하게 되었습니다......
두 달전 포스팅 관련글 보기--▶ 신문지의 다양한 재활용 8가지 방법에 감탄절로
--- 두달 전에 구독 후 바로 배를 포장한 신문지의 날짜
두 달동안 다양한 다른 과일을 먹고 싶어서 바로 구입한 과일만 먹게 되었고 냉장실의 배 하나는 이상하게 먹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퇴근 후 과일이 먹고 싶어 냉장실 과일서랍을 열어보니 그 동안 방치 되었던 신문지에 포장해 보관한 배의 상태가 궁금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너무 방치한 과일이라 혹시나 배가 썩어서 곰팡이가 가득한지 또는 수분이 날아가 쪼글쪼글 한 생태가 되었는지 궁금해서 신문지에 쌓인 배를 열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와우~
배는 진 무르지도 않았고 곰팡이도 없었으며 수분이 날아가 쪼글쪼글하지도 않는 상태였죠. 신기했습니다. 그래도 배의 속살을 자세히 봐야 상태를 알 것 같아 잘라보았습니다.
배를 잘라보니 수분도 풍부하고 전혀 무르고 까맣게 변질되지 않는 하얀 속살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식감과 맛을 봐야겠죠!
배를 먹어보니 깜짝!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에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두 달 동안 신문지에 쌓아서 보관된 배는 정말 맛있고 아삭했습니다.
신문지에 보관하지 않는 다른 과일인 사과나 귤은 일주일 정도가 되었는데 비닐에 보관하니 사과는 조금씩 신선도가 떨어진 상태가 되었고 귤 역시 수분이 날아가 겉 표면이 쪼글거리거나 진 무르게 된 귤도 있었습니다.
배를 신문지에 포장하니 두 달이 지났는데도 상하지도 않고 수분과 아삭함도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일을 신문지에 포장해 보관하는 방법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직접 경험해 보니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6일 전에 바나나를 구입했는데 몇 개를 먹고 나머지를 세탁소 옷걸이를 활용하여 바나나를 베란다에 걸어 두었죠. 하지만 지방에 오픈 작업이 있어 정신없어서 바나나가 베란다에 있다는 사실을 깜빡 잊고 5일 방치했습니다.
출장 후 늦은 밤에 베란다를 열어보니 그때 바나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세탁소 옷걸이에 걸어두었던 바나나가 정말 신기하게도 까맣게 변하지 않는 상태에 놀라게 되었습니다. 바나나를 실내에 방치했다면 2일정도만 지나도 까맣게 변하는데 세탁소 옷걸이에 걸어서 실외에 보관해 보니 표면이 까맣게 변하는 상태를 방지하고 있었습니다.
테이블에 하루 보관한 바나나가 조금 더 까맣게 변했습니다.
그래서 바나나 보관에 대해 궁금해서 실외에서 5일 동안 걸어서 보관한 바나나 한 개를 실내 테이블에 몇 시간동안 방치하니 다음 날 6일째, 실내에 테이블에 있던 바나나는 바로 검정 반점이 많아지고 전체적으로 칙칙하게 변했습니다. 6일 동안 베란다에 걸어 둔 바나나는 변색속도가 느렸죠.
바나나를 실외에서 걸어 둔 것과 실내 테이블에 보관한 바나나를 비교해보니 실내에 보관된 바나나가 빠르게 색이 변화한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될 수 있었습니다.
왼쪽이 실내에서 하루 테이블에 보관한 바나나이고 오른쪽은 6일째 베란다에서 걸어서 보관한 바나나로 걸어서 보관한 바나나가 껍질 표면은 물론
과실 안 색과 식감도 더 좋았습니다.
이렇게 과일은 어떻게 보관하는지에 따라 신선도나 식감 그리고 신선도를 보여주는 변질, 변색 여부가 결정되는 듯합니다. 과일을 구입하고 바로 먹으면 더 좋겠지만 때론 상황에 따라 바로 먹을 수 없을 때 과일을 신문지에 포장하여 보관하면 신선도가 유지되고 바나나는 도구를 활용하여 걸어서 실외에 보관하면 좀 더 노란색의 표면과 달콤함을 더욱 즐길 수 있습니다.^^
손가락 모양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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