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일주일에 2~3번 그룹채팅을 하는데 최근에 큰언니가 60~70년대 앨범 속 가족사진을 공유한 적이 이었다. 빛바랜 부모님 사진과 오남매의 어릴 적사진을 보며 모두가 미소가 절로 나오며 어릴 적 추억을 생각나게 했는데 특히 엄마의 젊은 시절의 외모와 패션에 감탄을 하였다. 유난히 스타일에 민감하셨던 엄마는 어릴 적 기억은 늘 아침 일찍 가족이 일어나기 전 곱게 화장을 하셨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할 만큼 가족에게 엄마는 고운 모습을 유지하셨고 평소에도 패션에도 늘 관심이 많으셔 남다른 스타일을 강조하셨다.
60~70년대 엄마의 사진을 가족들과 함께 보면서 올케들은 엄마의 패션은 현재에도 입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세련된 스타일이라며 모두가 엄마의 스타일에 감탄을 했었다.
그래서 핸드폰에 사진을 저장해 주변 지인들에게 사진을 보여주게 되었다. 그랬더니 지인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깜짝 놀라며 엄마의 오래된 사진 속 패션에 대해 관심은 대단했다.
- 엄마 처녀 때 모습으로 50년이 훌쩍 넘은 빛바랜 사진으로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오른쪽이 엄마)으로 같은 스타일의 한복과 헤어스타일로 요즘에도 단짝 친구나 연인들도 커플룩을 즐기는 것처럼 단짝 친구라는 것을 강조했다.
- 부모님과 큰언니와 작은 언니 그리고 꼬맹이는 필자이고 삼촌과 함께 찍은 생각도 나지 않는 사진이다. ㅋㅋ 하지만 어릴적 부모님과 어떤 추억이 있었는지 사진으로 알 수 있었다.
- 특히 사진에서 엄마의 원피스와 핸드백을 보며 지인들의 반응은 60년대 말의 패션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이라며 원피스는 지금도 입어도 우아한 스타일이고 핸드백은 현재에 들어도 명품가방 못지않은 60년대의 세련된 가방디자인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 엄마와 중학교 시절의 큰언니와 찍은 70년대 사진으로 큰언니의 패션이나 엄마의 패션 또한 최근에 복고 스타일을 강조한 그 시대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고 시크함을 보여준 패션이라고 지인들이 말했다.
- 70년대 남동생과 필자 그리고 엄마와 남동생 생일 날 찍은 사진이다. 엄마는 체크무늬 코트로 그 당시 유행패션을 즐기셨다. 그리고 남동생과 필자는 엄마의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한 듯한 패션이다.
- 엄마는 셋째 딸 필자와 커플룩을 즐겨나 보다. 꽃무늬 원피스도 그러하고 인조모피 코트도 같이 즐겼다는 인증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 지인들은 70년대 유행한 인조 모피패션이 지금도 유행하고 있는 스타일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한다.
- 60년대 부모님의 사진에서는 30대 였는데 올해 팔순의 아버지와 76세의 어머니의 모습은 여전히 멋지시고 아름다우셨으며 패션 관심도 여전하셨다.
그리고.....
4권의 앨범을 꺼내 사진들을 쭉 보다 당황했는데 10년 전 이후의 사진은 더이상 없었다.....
앨범을 구비하여 사진을 담는 가구가 거의 없는 요즘.
PC 모니터에서 사진을 보기도 하고 때론 몇 달 지나면 삭제하는 요즘.
요즘의 사진들은 이렇게 사라지고 PC 모니터에서만 보는데 그렇다면 몇 십 년이 지나면 지나간 자신의 모습이나 가족과의 추억은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을 수도 있겠다.
어릴적 사진과 부모님의 젊은 시절을 담은 오래된 가족사진과 앨범을 보니 앨범이라는 것이 나이 들면 추억을 담은 소중한 자료 및 유산이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이젠 사진을 PC에 담기보다는 현상을 하거나 프린트를 하여 앨범을 만드는 작업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때그때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 앨범으로 간직한다면 먼 훗날 그때의 추억을 회상하며 입가에 절로 웃음을 짓게 하는 힐링효과를 주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자~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앨범 속 빛바랜 사진을 보면 어떨까? 앨범 속에서 어릴 적 추억이 생각나고 그때 당시 어떤 추억이 있었는지 기억날 것이다. 지나간 자신의 추억과 가족들과의 소중한 시간들이 현재와 과거의 모습이 비교되면서 절로 웃음도 나고 감회가 새로울 듯하다.
손가락 모양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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