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드리고 수납 종이집기 만들어보니 대박

최근 신발장에 더 이상 신발 수납이 안 되어 현관 주변엔 늘 여러 켤레의 신발이 있다 보니 지저분하게 보이고 환경적으로 깔끔한 이미지를 주지 못했다. 그렇다고 미니 신발장을 구입하기엔 비용도 들어가고 집안 인테리어와도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고 가구점에서 맞추는 일은 더욱 비용이 들어가 돈 안 드리고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는 집기를 만드는 법에 대해 며칠을 고민했다. 돈 안들이고 미니 신발장을 만드는 방법을 찾다가 주말이면 슈퍼에서 필요한 일주일 용품을 배달시킬 때마다 상품 빈 박스인 종이상자에 담아서 배달이 오는데 그 동안 빈 종이상자를 모아 두었다.

그래서 버려지는 종이상자를 이용한 신발 수납 집기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종이박스로 신발 집기와 의류 수납집기를 돈 한 푼 안 드리고 완성해 본 결과는 대박이다.

종이 빈 박스와 그 동안 애물단지였던 벽지로 종이집기를 만들었는데 시중판매 시트지를 사용하려 하니 시트지 값도 만만치 않아 도배하고 남은 벽지로 종이집기커버로 활용했다.

종이 빈 상자를 어떻게 대박 수납 종이집기로 만들었는지 과정과 수납 활용도를 살펴보자.

재료: 사이즈가 비슷한 종이상자. 벽지 ,밀가루 풀, 자, 문구 칼

(벽지가 없을 경우 일반 컬러 종이도 좋으며 비용이 들더라도 스피드하게 마무리를 원한다면 시트지를 활용해도 좋다)

 

만드는 방법

- 종이상자 앞부분을 4~5cm정도 양 사이드부분과 하단 부분 3곳을 칼로 절개한다.

- 앞부분 절개한 사이즈와 동일하게 양쪽 뚜껑부부 안쪽에 문구 칼로 선만 가볍게 2곳에 칼집을 넣어준다.

- 선대로 접어주어 테두리를 만들어 준다.

- 만든 테두리부분을 고정하기 위해선 뒤쪽 뚜껑을 안으로 넣어주어야 테두리가 고정된다.

- 벽지를 종이 상자 사이즈에 맞게 각각 절개해 준다.

- 벽지에 풀을 바르고 5분정도 방치한다(풀물은 물에 밀가루를 풀어서 중불에 저어가며 풀물을 만든다. 벽지를 5분 정도 방치하는 이유는 벽지가 풀을 흡수하여 부드러워지면서 종이상자에 잘 붙게 만드는 효과를 주는데 일반 컬러 종이를 활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 종이상자에 벽지를 각각 부착하고 미니 신발장은 현관에 노출되는 집기로 디자인요소를 가미했다. (종이집기 형태 고정을 위해 테두리부분에 글루건을 사용하면 더욱 고정이 단단해 진다)

- 쇼핑백 중 컬러나 무늬가 어울리는 것을 선택해 안쪽 부분을 부착하면 더욱 좋겠다.

종이상자로 미니 신발장과 의류 및 각종 용품을 수납할 수 있는 종이 집기가 완성되었다.

▶ 종이상자 양쪽에 굵은 테두리를 준 이유는 여러 개의 종이집기를 만들어 시스템 집기처럼 쌓을 수 있도록 지지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테두리부분은 꼭 만들어 주어야 한다.

▶ 또한 중요한 것 하나! 벽지나 종이로 마무리했을 경우 바로 사용하지 말고 다음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하루정도 지나면 벽지가 종이상자에 고정되면서 종이집기가 더욱 단단해 진다.

 

미니 신발장 종이 수납집기

평소 현관 주변상황종이집기 만든 후 정리 된 현관 모습

평소 현관에 신발장에 들어갈 수 없어 자주 신는 신발들이 늘 방치되었던 현관풍경이다.

하지만 미니 신발장을 만들어 현관 옆에 비치해보니 현관주변이 정리되면서 벽지와 같은 컬러라 소재나 컬러가 엉뚱하지 않고 잘 어울렸다.

그리고 자주 신는 신발을 출근할 때마다 고르기 쉽고 퇴근 후엔 정리가 될 수 있었다.

 

의류 및 각종 용품 종이 수납집기

옷장 안에 자주 입는 옷들을 수납할 경우 의류들을 꺼낼 때마다 흐트러져 정리가 안 될 때 종이집기를 활용하면 정리수납이 유지된다.

그 외 의류집기 활용도로 평소에 자주 입는 옷들을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해 수납집기로 활용할 수 있는데 언제든지 위치나 시스템 집기처럼 이동과 변형이 용이하게 된다.

의류집기 외 생활 속 각종 용품 집기로도 활용할 수 있겠다. 주방용품 정리 집기대나 아이들 장난감 정리대 등등 활용도는 무한하다.

 

돈 안 드리고 그 동안 버려졌던 종이상자와 벽지를 활용하여 미니 신발장과 의류 수납집기를 만들어 보니 종이상자의 대변신! 수납이 용이하고 활용도에서도 다양해 대박 수납 종이집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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