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처음 은행 두 곳에서 체크카드를 만들어 사용했는데 체크카드 하나는 은행에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체크카드라고 했다. 그때 당시에는 신용카드도 아닌데 체크카드도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고 해서 흥미로웠다.
하지만 ‘포인트가 얼마나 되겠는가?’ 하고 체크카드를 만드니 전용 체크카드 포인트 통장까지 주었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리고 3년 동안 한차례 체크카드 포인트 통장을 확인해 봤는데 그때가 2011년 3월이다. 2010년 7월에 처음 만들었는데 포인트 적립은 47.000원으로 생각보다 꽤 쌓여서 그 이후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니라면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그리고 현금계산보다 체크카드를 열심히(?) 사용했다. 그리고 그 이후 체크카드 포인트가 얼마나 쌓였는지 무심해 확인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3년 동안 체크카드 사용으로 쌓인 포인트 적립은 얼마나 되었을까?
며칠 전 체크카드 포인트 적립통장을 가지고 체크카드를 발행해 준 은행을 찾아가 보았다. 포인트가 얼마나 쌓였는지 궁금해서 확인해보니 깜짝 놀라게 되었다. 그 동안 쌓인 포인트가 178.199원이다.^^
3년 동안 신용카드보다 작은 결제라도 체크카드를 사용했다. 신용카드를 자주 사용하면 결국 월말에 통장에서 쑥~ 빠지는 부담스러운 지출결과가 싫어서 체크카드를 자주 사용하게 되었다.
그래서 한달 소비관리와 지출관리에 도움을 주었는데 3년 동안 체크카드 사용으로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17만 원대의 포인트가 쌓였으니 행운처럼 정말 기뻤으며 생각지도 못한 공돈이 생긴 것이다.^^
은행창구에서 체크카드 포인트 통장에서 178.000원을 찾았다. 신용카드사용으로 포인트 적립이 되어 포인트로 물품을 구입하기도 했지만 체크카드 사용으로 포인트가 적립되어 현금을 찾아보니 신용카드 포인트 적립보다 또 다른 기쁨을 주었다.
체크카드의 포인트를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을 해보았다. 3곳 은행에서 거래하는 각종 통장이 16개인데 거의 대부분 재테크를 위한 일반 적금, 장기 복리적금, 변액보험, 투자 상품(펀드, 상품별 다양한 ELS)통장 등등으로 그 동안 월급으로 나름(?) 재테크 관리를 해왔다. 이번에 체크카드 포인트로 받은 금액도 또 다른 재테크 통장을 만들면 좋을 것 같아 어떤 방법으로 재테크를 할까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
기대하지 않았던 체크카드 포인트, 체크카드 3년 사용 후 쌓인 포인트 적립을 확인하고 현금으로 찾아보니 체크카드의 또 다른 즐거움에 절로 미소가 나왔다.
PS- 체크카드 포인트를 확인하면서 은행 직원은 휴먼 통장 두 개가 있다면 모두 합치면 잔액이 7천원이 넘는다고 했다. 그 동안 몰랐던 휴먼 통장이 있었다는 사실을 그날 처음 알았다.(알고보니 1991년과 1995년 계좌통장) 은행직원이 다른 계좌 통장들을 조회하던 중 발견해 휴먼 통장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는데 은행직원의 체크로 휴먼 통장 잔액을 모두 찾았는데 이때 은행직원이 한마다 한다.
“ 커피 두잔 값이네요. 나쁘지 않죠 ” 하면 미소를 지었다. 기억도 나지 않는 너무 오래 된 휴먼 통장이 있었던 것이었다. 그렇다면 다른 은행도? 거래를 중단한 은행에도 분명 휴먼 계좌통장이 있을 것 같아 앞으로 방문해 체크해봐야겠다. ^^
손가락 모양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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