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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머천다이저입니다. 일도 좋아하고 패션 스타일, 여행과 호기심 그리고 자취생활에 필요한 일상을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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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view블로거대상 엠블럼
2014.06.26 07:34 끄적끄적


일주일동안 인후염과 기침으로 정말 고생했습니다. 평소 아파도 1~2일정도면 나아져서 병원에 가는 상황은 거의 없었습니다. 1년에 5~6회 정도 가벼운 진상으로 병원에 갈 만큼 병원을 찾는 일은 자주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지독한 인후염과 기침으로 일주일동안 그리고 현재도 완치된 상태가 아닌데요. 이렇게까지 길게 아픈 경험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아파서 가끔 병원에 진료를 받으면 어떤 의사는 친절하게 상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며 진료를 해주시는 의사도 있지만 대부분의 의사는 환자입장에서 다소 성의 없는 듯 짧게 진찰하는 상황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구글 이미지 사진 자료

진료시간이 너무 짧다보면 환자는 아파서 병원에 왔는데 지나치게 짧게 진료가 끝나면 은근히 ‘제대로 진찰을 받은 것인지’ 하고 어리둥절하지만 말도 못하고 처방전를 받고 약국에 가게 되는 환자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아파서 병원에 가면 의사의 진료보다 약을 처방받기 위해 병원에 가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으니 말이죠.

 

심한 인후통으로 이번엔 병원에 가야할 만큼 정말 아파서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아 갔습니다. 점심식사이후 병원에 가니 환자 5명 정도가 대기하고 있었고 이후에 2명 정도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진료가 시작되었습니다.

 

진료실에 들어가는 5명의 환자마다 10초도 안되어 나오는 상황에 어리둥절했네요. 순식간에 제 차례가 와서 진료실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왜 모든 환자들이 10초도 안되어 진료실에서 나왔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죠.

진료실 의자에 앉자마자 의사의 한마디 “어디가 아프세요” “목이 너무 아파요” 하고 답변을 하자. 스피드하게 목 상태와 코 상태를 살피더니

“이틀분 약을 처방해드릴게요” 하며 진료를 마치니 간호사는 다음 환자 이름을 호명했습니다. 진료시간은 10초도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물도 잘 삼키지도 못할 만큼 목이 정말 아팠는데 의사의 진료가 너무 간단하고 짧아서 제대로 진료를 한 것인지 속상할 뿐이었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인후염이 있을 때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무언가의 조치를 하거나 피해야 할 음식 등등 이야기를 해주면 도움이 될 텐데 10초 진료하고 처방약만 체크해주는 의사의 스피드 진료에 당황하게 되었습니다. 환자가 많은 유명 병원(의원)도 아니데 말이죠.

 

그리고 두 번째, 병원을 방문했죠. 처방한 약을 먹어도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심한 기침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좀 더 구체적으로 진료를 받아보고 싶어 열심히 의사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진료시간 10초에서 1분정도가 되었죠.

 

의사에게 왜 처방약을 먹었는데 인후통도 심하고 오히려 기침이 시작되는지 이유를 따졌습니다. 그리고 인후염과 기침이 심할 때 차가운 물을 먹는 것이 좋은지. 미지근한 물, 따뜻한 물이 마셔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의사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라고 하며 약을 먹을 동안 카페인 즉 커피나 녹차를 먹지 말라고 하더군요. 첫 방문에 환자에게 말해주면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전 커피를 많이 마셨거든요...ㅠ

그리고 처방해주신 약을 먹었는데 오히려 더 아프고 기침이 시작되었다고 하니 의사는 '약을 좋은 것'으로 처방해준다고 했습니다.

 

좋은 약?

약국에 가서 약을 받아 보니 좋은 약이란 이것입니다.

2회, 3회 같은 처방전으로 '좋은 약' 부담금 내역입니다

환자 본인부담금을 더 내야 하는 것이 좋은 약이었습니다. 의사가 약에 대해 미리 말해주지 않고 약사가 본인부담금의 약이라 약값이 많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첫 번째 진료에서 처방전 약값은 4.500원이 나왔는데 두 번째 좋은 약(?) 처방은 7.200원이 나왔습니다. 본인 부담금이 있는 약 처방이 의사가 말하는 '좋은 약' 이었습니다.

 

계속 완치가 안 되어 세 번째 병원에 가니 역시 10초 진료로 이젠 당연한 진료 상황으로 여겨져 참으로 씁쓸했습니다. 몸도 아팠는데 마음도 아팠네요.

환자는 아파서 병원에 가는데 의사의 10초 진료에 참 허무하고 당황스럽게 했습니다.

 

환자의 상태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며 진찰하는 의사도 분명 있지만 때론 의사의 성의 없는 진료에 당황하게 합니다. 이렇게 기분 좋지 않는 진료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면 아프지 말고 건강을 더욱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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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머쉬룸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