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는 것이 은근히 꺼려지게 되는 요즘입니다. 메르스 사태로 작은 병원이나 대형병원에서의 진료 등 병원근처도 꺼려지게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부터 메르스 사태가 조금씩 진정되면서 더 이상 확산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심리적으로 안심되었네요. 이 상황에서 대형병원에서 문자와 통화를 하게 된 사연과 진료를 받으러 대형병원을 방문했던 사연을 적어봅니다.
진료 받으러 대형병원 가보니 입구에서 깜짝
대형병원 예약문자와 통화를 했던 사연
3개월 전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 당시 진료를 받은 후 3개월 후 다시 진료를 받아보라고 해서 예약을 했었죠. 그리고 3개월 후 문자로 예약 날짜와 시간을 알려주는 문자가 왔었는데요. 메르스 사태로 병원에 가기가 난감해 메르스가 종식되면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요..
작은 병원에서도 예약문자를 받아보았지만 병원에서 진료 받을 것인지 확인전화는 한 번도 받지 못했는데요. 대형병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메르스 영향인지 대형병원에서 직접 전화가 왔네요.
예약날짜에 맞추어 전날에 문자를 받는데요. 예약 날자 확인 및 메르스관련 방문시 참고 문자가 왔는데요. 한번이 아닌 두 번의 예약확인 문자가 왔습니다. 그리고 예약 날짜 전날엔 병원 간호사가 직접 전화를 했습니다. 즉 진료 날짜에 방문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통화였습니다.
조금 난감했지만 병원에서 직접 전화를 하니 진료 받으러 가겠다고 했답니다.
작은 병원도 아닌 대형 병원이라 솔직히 불안하고 조심스러웠네요...
메르스 불안감으로 대형병원을 가보니
병원 입구에 도착하자 입구 풍경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번에 가보니 입구에 정부지정 안심병원으로 선정된 병원이라는 문구가 보여 조금은 안심되었네요. 하지만 입구부터 마스크와 푸른색 복장을 한 병원 관계자들 그리고 방문자 출입 라인 형성 등등 긴장감을 주는 분위기에 놀랐습니다.
방문자 확인과 감염차단을 위한 병원측의 방문자 체크로 3단계에 걸쳐야 병원입구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예약자는 문자를 보여주면 1차 통과. 하지만 일반 환자 및 보호자 및 기타 방문자는 일지에 방명록을 작성해야 1차 통과를 할 수 있었습니다. 2차는 다시 재차 확인하고 3차는 체온을 체크해 모니터로 체온을 확인한 후 소독을 하고 병원을 들어갈 수 있는 단계를 거쳐야 병원내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3단계 절차를 마치면 병원에서 당일 방문자 즉 요일을 표시하는 스티커를 부착해 주었습니다. 아마도 방문자(환자/일반인)가 당일 방문자라는 것을 병원내에서 체크할 수 있도록 한 절차라고 생각이 들었네요.
살짝 복잡한 과정이었지만 메르스 사태로 병원측의 당연한 절차라고 생각했죠.
병원내 분위기는 3개월 전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환자 및 그 외 방문자로 은근히 북적였습니다. 병원 관계자들은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뒤 돌아서면 여기저기 손 소독제가 보일 정도로 정말 많은 손 소독제 비치가 있어 저도 열심히 사용했네요.
그리고 진료실, 의사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그 전보다 친절한 진료와 상담이 이루어졌답니다.^^
메르스가 조금 진정된 시기에 대형병원을 방문해 보니 입구부터 긴장하게 만들었지만 병원 입구부터 방문자를 한 명 한 명 방문목적과 체온까지 꼼꼼하게 3단계로 체크하는 과정을 보니 병원내로 들어가는 것에 큰 불편이나 불안보다는 대형병원 방문에 조금은 안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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