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전라도 광주출장 업무로 이른 아침 고속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오전 7시10분 출발이라 정신없이 버스를 승차하고 30분 동안은 정신없이 버스 안에서 숙면을 취했죠. 고속버스로 3시간 30분정도 소요되는 출장길로 중간에 휴게실에 정차를 했어요. 동료들과 가볍게 커피 한잔을 하고 다시 버스로 올라탔는데요. 버스 기사님이 승객이 다 탔는지 버스 안을 둘러보셨죠.
그리고 무심코 지나치는 기사님 가슴에 ‘나광주’ 라고 글귀가 스쳐갔습니다.
잘못 봤을까요?
기사님이 운전석으로 가시고 다시 출발을 했는데요. 아무래도 이상해서 동료들과 기사님 이름에 대해 이야기를 했어요.
“자기들 봤어? 기사님 이름?” 하자 동료들은 못 봤다고 했어요.
그래서 기사님 가슴에 달린 이름표에 분명 ‘나광주’ 라고 쓰여 있었던 것 같다고 하자. 동료들은 말도 안 된다며 혹시 광주행 이라는 문구를 부착하신 것 아니냐며 잘못 봤을 거라고 했죠.
정말 제가 잘못 봤을까요?
광주로 향하는 버스 안입니다.
출장을 마치고 서울로 가는 버스로 잠시 휴게소에 정차한 버스 풍경입니다.
버스 안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기사님 성함 같았는데요. 광주행 고속버스를 운전하시는 기사님 성함이 ‘나광주’님이라면 정말 놀랍고 신기한 우연이라 생각했죠.
드디어 광주 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했습니다. 모든 승객이 내렸지만 기사님 성함이 궁금한 저는 기사님에게 다가가서 성함을 여쭤봤어요.
“ 기사님, 혹시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 하자. 기사님은
“ 나! 광주야! ” 하며 환한 웃음을 지으셨죠.
너무나 깜짝 놀라 " 정말 성함이 나광주님 "이시냐고 하자.
기사님은 더욱 크게 웃으시며 “ 정말 나~광주~ 라니깐요 ” 분명하게 강조하셨죠.
우연도 이런 절묘한 우연히 있을까요?
광주행 고속버스를 운전하시는 기사님 성함이 ‘나광주’ 님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라고 신기했답니다.
기사님은 자신의 이름을 당당하게 보여주시고 사진촬영도 흔쾌히 허락해주시며 따스한 미소를 지으시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웠습니다.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는데요. 나중에 동료들에게도 기사님 성함이 ‘나광주’ 님이라고 하자 모두가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기사님의 부드럽고 친절한 이미지처럼 고속버스 운행시간 3시간 30분 동안 불편한 상황 없이 부드러운 운행으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광주에 도착했는데요.
‘나광주’ 기사님! 정말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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