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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호기심/일본여행

도쿄 크리에이터의 집결지 '하라카도' 방문기

by 머쉬룸M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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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도쿄에 도착하자마다 향한 곳은 하라주쿠입니다. 이 장소에 새로운 공간 ‘하라카도’오픈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갔어요. 하라주쿠는 거리 예술과 패션으로 유명하며 크리에이터들 집결지로도 유명한 장소입니다. 특히 진구마에 교차로는 연간 약 8,900만명이 통행하는 하라주쿠를 대표하는 거리이기도 합니다.

 

 

도쿄를 출장가면 항상 방문하는 하라주쿠에 크리에이터의 성지로 떠오른 복합문화공간이 개장해서 오픈 당일 날 방문해봤습니다.

 


거리풍경을 담은 건축

 

건너편 오모카도
밤에 더욱 빛을 자아내는 건축

 

진구마에 교차로에서 보이는 하라카도의 외관은 다면체 유리벽은 유리벽을 통해 하늘과 거리풍경을 담아내어 절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참고로 하라카도는 건너편 도큐 플라자 오모테산도(오모카도)와 같은 브랜드입니다. 하라카도의 ‘카도’는 일본어로 ‘모퉁이’ 이라고 해요. 그래서 건너편 상업공간은 ‘오모카도’이고 올해 오픈한 건물은 모퉁이에 세워져 ‘하라카도’라고 합니다.

하라카도의 랜드마크는 바로 옥상정원입니다. 거리에서 옥상정원은 마치 무성한 나무들이 건물 속에 자라난 듯 신기하면서 독창성을 보여줍니다.

 

  • 컨셉으로 구성된 매장구성

하라카도는 층별 컨셉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지하 1층 하라주쿠 고스기유 목욕탕

2층 잡지 아카이브 라이브러리 COVER

3층 크리에이터 집결공간

4층 아트 공간

5층·6층 F&B

7층 옥상정원


 

우선 2층 공간부터 둘러봅니다.

2층은 일본 잡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잡지를 더 가까이에’라는 슬로건처럼 젊은 층이 종이 잡지의 매력을 전달하는 장소가 됩니다. 잡지는 현장에서만 볼 수 있어요.

 

크리에이터의 연결장소
텐가

3층은 크리에이터의 집결소로 크리에이터의 작품들을 흥미롭게 구경할 수 있어요. 아주 독창성 있는 디자인도 많더라고요.

하라카도의 과거 자리가 크리에이터들이 많이 모였던 센트럴 아파트가 있던 자리로 문화창조의 거점이기도 해요. 그래서 크리에이터가 좀더 지원을 받으며 멋진 디자인들을 소비자와 공유하고 연결하여 팬덤을 형성하고자 하라카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라카도의 컨셉은 문화를 창조 ·발신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크리에이터들은 3층에 매장을 꾸몄다면 4층에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을 펼치는 공간이죠.

 

파블릭 공간
태양의 모닥불 모티브
창문에서 휴식- 진짜 바라보고 싶음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작품과 영감을 얻는 공간

4층에서는 다양한 문화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하라주쿠답게 편집해, 모든 사람들이 경계없이 체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 제1탄으로서, 플로어 전체를 하라파라고 제목을 붙이고, 자연칠 아웃×하라주쿠에서 체험을 테마입니다. 중앙에 붉은 태양처럼 보이는 조형물은 태양의 모닥불을 재현해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앉았어요. 그 외 다양한 예술품들이 영감을 자극합니다. 4층은 전체적으로 자연과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F&B 공간들은 인테리어도 독특하고 분위기도 뒷골목 컨셉이라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고 싶은 공간과 매장들로 구성했어요. 특히 6층은 잔디존으로 구성되어 마치 캠핑공간에서 식사와 차를 마시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하라카도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7층 옥상정원입니다. 오픈 당일이라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그래도 시원한 하라주쿠 경관은 너무 매력적입니다. 건너편 오모카도 대형 전광판이 하라주쿠 거리를 더욱 화려하게 조명해주고 있어요. 밤에 오면 더욱 멋진 풍경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옥상정원의 조경이 멋지다보니 도심 속에서도 힐링되는 듯 마음도 편하더라고요. 유리벽을 통해 비행기가 지나가는 진귀한 풍경은 지금도 미소가 나올 만큼 좋은 기억입니다.


도심속에 목욕탕이 생기다

한국도 목욕탕이 거의 사라지고 있는 것처럼 일본도 대중 목욕탕이 사라진고 있다고 합니다. 몇곳 동네만 유지할 만큼 목욕탕이 줄어 들고 특히 도심속 목욕탕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술과 패션의 메카 하라주쿠에 목욕탕이 생겼습니다.

하라카도 지하 1층에 하라카도 고스기유목욕탕입니다. 시설 안에는 삿포르 맥주가게도 있어서 다다미에서 느긋하게 맥주와 휴식을 할 수도 있어요.

목욕탕 이용료 550엔으로 일본 기본 목용비으로 저렵해요. 그래서 직접 목욕탕을 체험하고 싶었지만 오픈당일부터 513일까지 하라주쿠 주민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체험을 못했어요. ㅜ 다음 방문때 꼭 들어가보겠습니다^^

 

 


하라카도는 크리에이터이 성지로 떠오르고 문화창조 발신지로써 무척 흥미롭게 둘러보았어요. 층별 색다른 구성도 그리고 옥상정원도 다시한번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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