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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서울역 노숙자가 아닌 일반취객도 이젠 잠자리 장소로.....

by 머쉬룸M 2008.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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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때문에 한달에 두번정도 서울역 근처에 간다.

구 서울역을 지날때마다 악취와 노숙자의 숙소가 되고 있는 일은 한두해 일이 아니다.

정부에서도 서울역 노숙자들을 위해 여러 쉼터를 제공하고 있는지만 노숙자의 자유로운 생각(??)과 행동에 아무도 말릴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노숙자의 쉼터(?)가 되고 있는 이곳 구 서울역....

며칠에 한번씩 물청소를 하고 있어도 구 서울역을 지나날때마다 악취와 여기저기 노숙자들의 밴치의자나 건물 구석구석 그들의 잠자리가 되고 있다.

날이 추우면 서울역 지하도에는 많은 노숙자들이 지하도를 가득 메우고 그곳에서는 여러 범죄와

싸움도 일어나는 장면을 간혹 볼수도 있다.

이런 광경을 볼때마다 마음만 무겁기만 했다.


날이 더워지고 있다.

예전에는 취객들이 유흥가 근처에서 인사불성 상태로 잠을 자는 모습을 자주보지만 최근 구 서울역

근처에서도 노숙을 하는 일반 취객을 많이 볼 수 있다.




구 서울역은 여러 사람들이 다니고 있지만 이곳 아침이면 노숙자들의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모습과

9시30분이면 어느 교회단체에서 구 서울역 골목안에서 아침예배를 하는 광경을 매일 볼 수 있을 것이다.

( 하지만 노숙자들은 예배를 하기보다는 참여만 하고 거의 의자에서 잠을 잔다)



 이런 노숙자들은 아침이면 자리에서 일어나고 간혹 10시쯤 인데도 자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부분

 9시면 일어나고 앉자 있는 모습을 본다.( 그리고 다시 술을 먹는다...)

 하지만 요즘 노숙자가 아닌 일반취객들이 구 서울역 근처에서 노숙을 하는 광경을 날이 더워지면서

 자주 보게 됐다.

 대부분 멀쩡한(?) 차림새으로 거리에서 누워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오늘은 심각했다.....



대리석위에 바지를 벗고....^^;; (또는 벤치의자에 누워 있는 취객들을 많이 본다.)

계단에는 깨끗한 신발과 양말이 가지런히 놓여있고...

차림새도 노숙자가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 어머 어떻게 멀쩡한 사람이 왜 이곳에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취객은 가방과 옷을 껴안고 인사불성이였다.



한 노숙자가 민망한 광경이라 바지를 다리에 덮어 주었다.

그가 누워있는 곳은 '사진 촬영소"........

오후 6시쯤...다른 일반 취객이 이곳을 점령.....


경제가 점점 어려워지는 이시대......노숙자의 수는 줄지않는 것 처럼 보이는 구 서울역......

정말 노숙자에 대한 대책이 없으며 이런 광경은 계속 보여질까?

이젠 노숙자가 아닌 일반인도 구 서울역에서 버젓하게 이렇게 노숙을 해야 하는 힘든 생활이 많은

세상이 되었는가?

이젠 노숙자들에게 일반인에게도 이 자리를 내주는 세상이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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