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에 유명 찌게를 잘하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자리가 없어 좀 기다리다 자리에 앉았어요
손님이 많아서 음식이 좀 늦게 나왔죠.기다리는 동안 옆 테이블 아줌마들의 대화를 듣게 되었어요
사실 듣고 싶지 않아도 워낙 큰소리로 대화를 하셔 다 듣게 됐어요
처음에는 드라마 대화부터 시작했어요
아줌마들은 정말 흥분과 열정(?)으로 재미있게 말씀을 하시더군요
드라마를 잘 안보는 저도 스토리 다 알고 앞으로의 전개를 다 알수 있을 정도로 자세하게 여러 드라마
주제들을 다양하게 대화를 하셨어요...
......찌게가 나왔어요..우린 열심 먹는데 집중을 했죠
새로운 주제가 나왔어요......신정아와 변양균........
우린 갑자기 귀가 솔깃했어요...아줌마들의 생각이 궁금했어요
아줌마들의 2부 토크가 시작됩니다...
A)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해 신정아?"
B) "글쎄...능력은 있지!"
C) " 뭔 능력이야 양심없지"
B) " 그것도 능력이야.우리같은 사람이 아무리 해봐라 그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나?
다 남자들이 신씨를 밀어주고 보호들 하잖아~ 다 이게 능력이지?
C) " 하긴 좀 봐주는 느낌들더라..누가 보호해 주는 걸까?"
B) " 야 어떤 사람들은 변씨는 진정 '사랑' 이고 신씨는 '이용' 이라 하더라"
A) "신씨는 외모도 별루인데 왜들 좋아해?...신씨 주변 남자들이 다 그렇잖아?"
B) "그러니깐 능력이랬잖아 나도 그런 능력있으면 나도 하겠다"
우린 이 대목에서 정말 놀라기 시작했다
우린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그녀들의 대화에 빠져 있었다
이것이 진정 아줌마들의 생각인가?..."나도 하겠다?"..넘 위험한 발언 아닌가?
아줌마들의 대화는 지금 여기에 있는 그녀들의 생각만 아니었다
B) "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우리 아파트 사는 아줌마들도 나랑 같은 생각이 많아"
" 남자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의외로 있는데 뭐"
A) "어떤사람들은 신정아가 불쌍하다고 하더라 신씨를 통해서 돈세탁을 했다고 하던데?"
"그래서 신씨를 이용했대?"
C) " 뭐..말도 안돼???"... 불쌍하긴! 지 꾀에 지가 넘어 간거지"
A) " 아무튼 대단해, 오랜시간 신문에 나고 주위 인물들도 대단하고, 거짓말도 대단하고..하하~`"
우린 서로 말도 없이 쳐다보기만하고 아무 말을 할 수 없었다
우린 나와서 커피를 마셨다. 서로 쳐다 보면서 웃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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