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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앤드 시티

혼자 술 마시러 칵테일바에 가면 안돼? 싱글들 이야기-2

by 머쉬룸M 2008.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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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한 싱글인 동료가 혼자 칵테일바에 간 이야기이다.


늦은 밤 혼자 칵테일바에 갔어요.

동네 근처라 생각날때 가는 곳이죠.

잔 테두리엔 소금이 묻어 있는 데낄라와 레몬을 같이 먹으면서 음악과 이런 저런 생각으로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죠.


다음날 동료들에게 혼자 칵테일바에 갔던 일을 말했죠.

말하자마자  말말말!!!....말(?)총들을 쏘기 시작했다.  다다다다 ~~~~~~~~```


" 누구 건졌어?"

" 접근하는 사람이 있었어?"

" 설마 츄리닝 차림으로 간건 아니겠지?"

" 드라마 한편 찍었어?"

" 혼자 술 마시면 이상하지 않았어?"

" 무슨 고민있나봐?"

" 혼자 술 마시러 가면 안돼! 이유가 뭐야?"
.......등등 질문들을 던졌다...


뭐야~ ㅠ   칵테일 바에 혼자가는게 무슨 큰 사건이라도 되는 듯 동료들은 호기심으로 가득했다.

혼자 칵테일바에 가면 이성을 꼬시기 위해 가는 걸까?

아니면 실연? 인생 최대위기?

사람들은 너무 드라마나 영화의 장면을 많이도 기억하나보다.

물론 혼자 술집에 가서 술을 먹는 것은 쉽지않고 어쩜 쑥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싱글들이 이성을 만나기 위해 바에 가지는 않는다.







퇴근후 동료들과 간단한 술한잔도 기분 좋고 친구들과 술한잔은 더욱 기분 좋은 일이다.

때론 동료들.친구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수다도 떨면서 좋은 시간을 가지기도 하지만 가끔은...

아무 얘기도 듣고 싶지 않고 상대방의 술잔이 비워졌는지,안주를 뭘 더 시켜야 할찌...고민 없이

조용히 술한잔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한두잔으로 기분 좋게 마시고 음악으로 하루의 피곤함을 잊기도 하고 생각도 많이 할 수 있다.


결혼한 사람들은 이런 기분, 잘 모를까?.

많은 사람들과의 술자리가 더 즐겁고 수다만이 스트레스 해소라고 많이들 생각한다.

싱글...

싱글이라 가끔 혼자 바에서 마시는 술 또한 스트레스 해소가 될 수있다.

외롭다는 생각보다는 혼자만의 시간으로 그 시간이 소중할때가 있는 것이다.

그 장소가 바가 아니더라도 좋다.

무수한 일상의 복잡한 관계와 일,그리고 미래 등등 생각이 많은 싱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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