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면 싱글들은 많이 허전하지요.
결혼 못해서 허전하고 지갑에 돈이 많이 나가 허전합니다^^;;
물론! 당연하죠. 명절인데.
부모님께 용돈도 드려 작게나마 효도도 하고 조카들에게도 용돈을 줍니다.^^
하지만 조카가 많을 경우는 좀 심각하죠^^;;
자주 못 만나서 용돈을 주지만 대학생부터 초등학생 조카까지 5명이상이면 지갑이 텅텅.....
명절이 아니더라도 가끔 만나서 용돈도 주기도 하지만요......
특히 설에는 조카들이 세배를 하잖아요?
그래서 세배라도 받고 세뱃돈을 기분좋게 주는데....ㅎ
아니...근데.....추석에는 세배도 안받는데 용돈을 줘야합니다^^;;
조카들은 제 눈치를 살피면서 (저 또한 그렇죠..ㅎ) 용돈을 은근히 기다립니다.
집안의 유일한 싱글이라 제가 돈이 많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싱글이라서 돈이 많은 것도 아닌데요?....
조카들 불러서 용돈을 주기 시작합니다.
조카들은 녹색돈이 몇장이 들었는지 조용히 살피죠^^
" 이모(고모) 감사합니다" 그리고 쒱~ 나가버리죠......ㅠ
오빠 .언니들에게 전....."왜 맨날 나만 돈이 나가네. 나도 들어오는 돈이 있어야 되잖아~````"
하고 아쉬움을 표현할때.....이럴때 오빠 .언니들이 하는말.....
" 조카들에게 보험 들었다고 생각해라. 너가 나이들어 일도 못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그때 조카들이 너에게 받은 용돈을 너가 나이들어 조카들이 다시 너에게 용돈으로 줄 것이니...ㅎ "
하고 오빠.언니들이 조카들에게 보험 들었다고 생각하고 미래를 기다리라고 합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조카들에게 용돈을 준 것이 10년쯤 되는데...
보험료 10년 내면 만기 되는데. "난 10년도 넘었잖아!".....
" 그럼 앞으로 얼마만큼 더 보험료(?)를 내야 할까? "
" 과연 노년에 조카들에게 보험료를 탈 수 있을까?....ㅎ
.....결혼하면 두고봐라! 나도 아이 많이 낳아서 지금껏 나간돈 거둘것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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