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방을 보실까요?
정리가 잘 되고 청소는 자주 하시나요?
겉모습은 깔끔한데 방은 왜이리 어지러울까요?.....
어릴적 내방은 늘 어지러웠다. 미술을 좋아하는 나는 여기저기 스케치북과 미술도구로
정신없었다. 큰언니는 내방을 보고 "야~ 방 청소좀 해라.이래서 공부가 집중되겠니!" 하고
많이 야단 맞았다.그래서인지 정리정돈하는 습관이 생기게 됐다.
그리고 지금...
일이다 뭐다 해서 좀 청소도 못하고 정리정돈을 못하는 날들이 많아졌다.
어느 순간 현관에는 수북히 쌓인 고지서와 어지러운 신발, 그리고 침대 위에 옷들...
의자에는 쌓인 옷과 책상에는 커피잔들.....
며칠전부터 일에 대한 의욕도 없고 자신감이 떨어져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주말이 시작할때 비로소 방을 보게됐다. 엉망진창........
주말동안 대청소와 정리정돈을 했다.
그리고 최근에 읽었던 '여자들이여 춤추듯 인생을 살아라' 라는 책 내용이 생각났다.
책 내용중 생각나는 것은 '지저분한 방에서 사는 사람은 행복할 수 없고 늘 방치된 방처럼 인생도
꼬이고 정리가 안된다'는 내용이 생각났다.
작가 '마츠바라 준코'는 자신의 방이 어지러울때 일도 안풀리고 이성문제도 안풀렸다고 했다.
즉 자신의 방의 모습은 자신의 현재 모습을 나타내고 적극적이지 못하며 의욕이 없다는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는 증거라 생각했다.
자신의 방의 모습은 현재 자신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사회에서는 그럴듯한 모습을 보일지언정 내부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면 삶의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야 할 문제일 것 같다.겉과 속이 다른 삶이라면 언제가 들키면 얼마나 부끄러운가?
최근에 읽은 '풍수 인테리어'에서는 현관과 신발장 정리가 운을 상승시킨다고 해서 신지 않은 신발을
거침없이 버리고 신발장 정리와 현관정리를 했다.
심리적인가? 정리정돈된 현관과 신발장. 그리고 방 정리는 마음을 정리해 주었다.
그리고 현관에 은은한 향을 주면 더 좋은 운이 따른다고해서 은은한 방향제도 걸어 놓았다^^
늘 하는 청소이지만 요즘은 다른 마음으로 청소하고 정리정돈을 한다.
이렇게 집안 정리정돈을 하니 모든 것이 새로워 보였다.
책내용 또는 풍수설이 아니더라도 기분과 마음 자세였다.
그리고 다시 생활의 활력을 찾았다. 별거 아니라 생각했던 일상의 정리가 새롭게 느껴졌다.
깔끔한 주부에게는 당연한 문제이겠지만요.......^^
방이란?.....마음을 담고 있는 현재의 모습일까?
자신의 방(마음)! 지금 정리가 필요할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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