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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 오랜만에 만났다.
만나자마자 한 지인은 흥분하며 주말에 있었던 일들을 말하기 시작한다.
주말에 같이 일하는 후배들과 모 강남 무도회장을 갔다고 한다.
무도회장에 가면 웨이터들은 여기저기 여성의 손을 잡고 룸으로 데리고 간다.
지인의 후배 2명이 부킹을 한다.
룸에는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일본 남자들이 있었다고 한다.
기본적인 일본어를 하는 이들은 이러저런 얘기와 서로의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다.
그리고 한 여성에게 다음날 전화를 하고 레스토랑에서 대화를 한후 백화점에서
유명 명품들을 사주며서 나중에 하는 말이.....
" 한국에 오면 애인을 해달라.집과 차를 사주고 생활비도 넉넉히 주겠다
대신 다른 남자를 만나서는 안되고 항상 나를 기다려라" 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그녀는 내심 생각이 있는지 지인에게 사실를 말한다.
지인은 말을 들은후 당혹해 하면 " 너 미쳤어 너가 뭐가 부족해서 일본 현지처가 될려고 해"
그녀의 말은 더 황당했다고 한다.
" 뭐 어때 쥐꼬리만한 월급에서 아등바등 사는 것 보다 여유롭고 사고싶은 것들을 즐기며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집도 차도 사준데잖아"
지인은 너무 어이없어 말을 더이상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우리들은 기가막혔다.
현지처( 일명 '다찌' )... 이말 정말 오랜만에 들어본다.
15년전인가.... 면세점에서 한 일본관광 가이드의 말이 생각났다.
( 그 당시, 일로 면세점을 자주 갔었다)
가이드는...
" 일본 나이든 남자들 때문에 미쳐, 한국만 오면 현지처 구해달라고 하지뭐야
얼마나 많은 현지처들이 한국에 있으면 별별인간들이 현지처를 구해달라고 하냐고!
가이드를 하지만 너무 창피하다"
가이드는 그때 당시 흥분하면서 한국의 일본 현지처 실태에 대해 참혹해 했다.
그리고 몇년이 지나고 이런 얘기를 들을 수 없었다. 일본 현지처들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생각했다.
그 당시 현지처들은 생활이 어렵거나 돈이 필요해서 많은 여성들이 일본 현지처로 나섰지만 요즘은 의식구조와 경제적 여유로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에는 일본 현지처를 바라는 일본 남자도 있도 현지처가 있었다.
성매매특별법과. 경제적 침체로 다시 등장한는 것이가?.....
아니면 명품과 집,수입자동차를 갖고 싶어 다시 등장한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신 위안부'를 자처하며 현지처' 다찌' 역할을 하는 것인가!!!
15년전과 지금 다르다고 생각했다.
한국의 경제 발전과 위상 그리고 생활패턴,의식구조등등......
하지만 바뀌지 않았나보다......
마지막 우리들이 하는 말은.....
"후배가 현지처가 된다면 그녀는 평생 자유롭지 못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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