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매인 우리가족, 2남3녀에 막내딸이고 넷째입니다. 막내는 남동생이지만 나만 빼고 다 결혼했어요. 오래된 싱글인 저는 부모님과 언니, 오빠 남동생까지 이제는 구박하는 것도 지겨워하고 걱정이나 챙겨주는 일까지 이제는 소홀해지고 있어요. 몇 년 전만해도 가족이 모이면 “ 남자 생겼어 ” “소개팅 좀 하고 있나?” 등등 관심을 가졌는데 요즘은 “ 응 왔냐 ” 그리고 끝이죠. 더 이상 결혼에 대한 걱정도 없고 질문도 없습니다. 모두가 절 포기한 것 같아요. 하지만 명절에는 친척도 모이고 인사도 해야 하는데 요즘은 슬슬 정말 피하고 싶어요. 걱정해서 이런저런 말씀을 하지만 이제는 예의상 질문을 할뿐 친척도 포기한 것 같아요. 불편한 얘기를 듣는 것도 싫지만 요즘은 점점 더 피하고 싶은 이유가 있습니다.

 

뭐 명절이면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 법
특히 싱글입니다. 싱글도 싫어하는 난이도가 달라요. 친척들에게 결혼에 대한 얘기를 듣기 싫을 수도 있고 명절 내내 집에서 있어야 하는 답답함도 있을 것이지만 가장 싫은 것은 지갑에서 돈이 나가는 것입니다. 당연히 명절에는 돈이 나가는 법이지만 억울(?)하게 돈이 나가는 것이 있어요. 바로 조카들이죠. 언니, 오빠, 남동생을 포함한 친척 조카까지 챙겨해 하는 나이 많은 위치기 되어보니 헉~ 명절이 지나면 통장에 잔고가 쑥~ 빠져 쓸 돈도 없어요…….ㅠ
조카도 대학생 3명에 고등학생 3명 유치원생 1명이라 나이순으로 세뱃돈이 다르고 친척 조카까지 수십만 원이 하루에 몽땅 나갑니다…….ㅠ
가족과 친척도 저에게 지쳤지만 나도 조카들 세뱃돈으로 지치고 슬슬 억울하기 시작합니다....ㅠ

  조카에게 준 용돈과 세뱃돈은 연금보험을 들었다고 생각해?

명절에 부모님께 세배를 하고 아버지께 “ 아부지~ 나 싱글인데 세뱃돈 주면 안 될까요? ^^ ” 하면 아버지는 “ 결혼만 해 그래서 네가 아이를 낳으면 아이에게 그 동안 못준 세뱃돈 왕창 줄게. 결혼해~” 하시고 언니, 오빠, 남동생도 “ 결혼해봐 우리가 그 동안 조카들에게 준 세뱃돈에 웃돈까지 얹어 많이 줄께” 한다.

난 이렇게 말한다. “ 난 20년 동안 조카 용돈에 세뱃돈 그리고 졸업 입학 축하까지 지금껏 나간 돈이 아마도 수백만 원은 될 거야. 언제 결혼할지도 캄캄하고 결혼도 이젠 나도 난감한 상태인데 언제까지 돈이 나가야 해? 난 너무 억울해! 들어오는 돈도 없고 나가는 돈만 있잖아 ” 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해요.

근데 언니, 오빠, 남동생이 하는 말…….
“ 뭘 걱정해. 연금보험 들었다고 생각해. 결혼해서 아이 낳으면 당연히 우리들이 적극적으로 용돈에 선물까지 팍팍 밀어주고 네가 나이 들면 조카들이 다 너를 위해 챙겨주는 용돈이 있을 거야. 완전 보험이지. 걱정하지 마~^^ ” 라고 합니다.
그래서 조카들에게 물었지요. “ 조카들 이모, 고모가 나이 들면 용돈 줄 거야? 하면 조카들은 다소 당황하며 어쩔 수 없는 듯 ” 아…….네…….그럼요 용돈 드릴게요. “ 하지만 은근히 의심스러워요. 지금이야 용돈과 세뱃돈을 즐거울 수 있겠지만 나중에 어떻게 알겠어요?
제가 조카들에게 믿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살다보면 지금의 상황을 기억 못 할 수도 있고 조카들이 저를 챙기지 못 할 수도 있잖아요…….

그렇다고 조카들에게 용돈과 세뱃돈이 아깝거나 기분이 나쁜 건 아닙니다. 단지 제가 수거(?)할 수 없는 현실이 다소 억울하다는 얘기이죠.^^ 억울하면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줄줄 낳아야 하는데 결혼이 맘처럼 되지 않아요. 그래도 명절에 보고 싶은 가족과 맛난 음식으로 즐거워요^^

근데 정말 조카들에게 투자(?)한 것이 나중에 연금보험이 될 수 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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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명절 되세요~~~~



  1. BlogIcon 바람나그네 2010.02.12 08:37

    저는 퍼주는 것은 잘 했는데, 주어담은 적이 별로 없네요 ㅋ

    머쉬룸님 설명절 행복 가득하게 보내세요^^

  2. BlogIcon Boramirang 2010.02.12 08:44

    조카들 하고 같이 어울려 노는 모습이 상상되어 재밋습니다. 결론!...세뱃돈 수거 불가능!...행복한 명절 되세요. ^^*

    • BlogIcon 머쉬룸M 2010.02.12 17:04 신고

      정말 수거 불가능 하면 안 되는데요....ㅎ
      행복한 명절 되세요^^

  3. BlogIcon 머 걍 2010.02.12 08:54

    연금은 안되더라도 어떤식으로든 그 값어치는 하겠죠.!!
    실례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왠지 귀여운 푸념으로 들리네요^^

    즐겁구 건강한 설명절 보내세요^^

    • BlogIcon 머쉬룸M 2010.02.12 17:05 신고

      ㅎㅎ 네 푸념이기도 해요. 뭐 그냥 다소 억울하다는 얘기죠. 즐거운 명절 되세요^^

  4. BlogIcon 홍도갈매기 2010.02.12 09:10

    저도 조카들이 많습니다만
    연금보험 들어다고 생각하면 될지않을까요~ㅋㅋㅋ
    즐거운 설명절되십시요 M님~^^

    • BlogIcon 머쉬룸M 2010.02.12 17:06 신고

      넵! 기분 좋게 생각해야 겠어요. 조카들이 성공하면...ㅋ 좋은 일도 있겠죠^^

  5. 남자사람 2010.02.12 09:46

    연금보험 들었다고 생각하면 제일 맘 편하죠.


    하지만 나중에 못받는다에 제 왼쪽 손목을 겁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6. BlogIcon 옥이 2010.02.12 09:57

    ㅋㅋㅋ 그렇군요...
    저두...세배돈 장난이 아닙니다...
    머쉬룸님 즐겁고 행복한 설연휴 보내세요~~

  7. 관악산 2010.02.12 10:18

    1.군대에서 휴가 나올때 마다 용돈 줬어도 "아? 그런 일도 있었어요?" 완전히 까먹습니다.
    근데? 어렸을 적 일을?-_-ㅠㅠ

    2.요샌 독거 노처녀 자극 받을까봐,식구들이 골방에 모여 토론"독거 노처녀 앞에서 절대 결혼 얘기 꺼내지 마라." 언제 무슨 행패를 부릴지 모르니 조심하라고...-_-가까이 가지 말라고....

    3.어떤 CF광고에서 갓난 아기가 박수를 치며 "지금 몇시야? 아 참, 나 시계 못보지?"이 광고 나오면
    우리도 어서 저런 아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여러번 반복해서 말하기가 왜 그런지 아십니까?하하

  8. Sun'A 2010.02.12 10:44

    이번 명절에도 다들 돈좀 나가겠군요~ㅋㅋ
    조카들..보험.. 절대 안되죵~~ㅎㅎ
    돈은 마구마구 쓰겠지만..
    들어온건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되겠죠~ㅋ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 BlogIcon 머쉬룸M 2010.02.12 17:13 신고

      그래도 언젠가는 보답이 있지 않을 까요?
      즐거운 명절 되세요^^

  9. BlogIcon 나인식스 2010.02.12 10:50

    ★빨리 결혼하시는것이 해결방법일것 같아요~^^*

  10. darklady 2010.02.12 11:03

    정말 공감합니다...ㅜㅡㅜ
    저두 조카들이 많은데.. 조카들한테 주는 돈이 아까운것이 아니라.. 그 이면으로 억울하죠.. ㅋㅋ
    조카들 이뿌고 사랑스럽지만..
    그리고, 친구들 경조사비, 아는 지인들 경조사비.. 그런것도.. 억울하다면 억울하죠..ㅋㅋ
    결혼 열댓번은 해야 뿌린거 걷을수 있다고 농담으로 말하긴 하지만요..ㅋㅋ

    • BlogIcon 머쉬룸M 2010.02.12 17:14 신고

      경조사까지 합하면 어마어마 하지요^^
      행복한 명절 되세요^^

  11.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02.12 11:48

    언렁 결혼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

  12. BlogIcon 초록누리 2010.02.12 14:03

    결혼하시는 길밖에는.;;;
    이런 말도 스트레스되겠지요.ㅎㅎㅎ
    설 명절 잘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 님도 만나시길....

  13. 비바리 2010.02.13 16:53

    으~저하고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세뱃돈.졸업..입학..생일..어린이날.
    그동안 지출이 을매나 많은지..
    싱글인..우리들은 거둬들일 기회는 없는지?
    ㅎㅎㅎㅎ

    머쉬룸님..어여 ..시집 가세요.

  14. BlogIcon 제이디스 2010.02.16 15:17

    저보고는 이모부께서 어서 결혼을해서 내가 돈을 줘야되는 이유를 마련해달라는데요 ㅎㅎㅎ?
    아직 조카가 없어서 전 세뱃돈은 주는 입장은 아닌게 다행임 ㅎㅎㅎ
    이제 경조금펀드라도 하나 해두려구요
    한달에 만원씩이라도 넣고 -_-;; 세뱃돈,생일선물,회갑,결혼식 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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