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160 지하철서 딸아이 옷 갈아입히는 엄마의 태도에 경악 월요일 출근길, 다른 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플랫폼으로 빠르게 걸어가고 있었다. 앞에서는 초등학생 3학년쯤 보이는 여자아이와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 그리고 여행가방을 끌며 “늦었어, 빨리 뛰어” 아이들에게 소리치는 엄마가 황급히 플랫폼으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지하철을 놓쳤는데 엄마는 화가 나서 딸에게 “ 너 때문에 늦었잖아! 왜 늦잠을 자! 빨리 선생님한테 전화해 20분쯤 늦는다고!” 큰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의기소침한 딸은 선생님한테 전화를 마치고 엄마, 남동생 그리고 엄마와 들어오는 지하철 마지막 끝 칸에 탔다. 그런데 지하철을 타자마자 엄마는 딸에게 “급하니깐 여기서 윗옷을 갈아입자” 하는 것이 아닌가? 목소리가 큰 엄마 때문에 지하철 안의 많은 사람들은 모녀를 당황스럽게 보게 됐다.. 2012. 8. 15.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1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