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백화점 식품매장을 둘러보면 먹기도 아까울 만큼 예쁘고 다양한 케이크와 빵 그리고 앙증스러운 과자코너를 보며 감탄도 나오고 어떤 매장에서는 긴 줄로 인기 있는 제과점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넉넉하지 않는 여행자나 출장을 온 사람들은 긴 줄이 부담스러워 아쉽지만 그냥 돌아가기도 하는데 3년 동안 지켜 본 도쿄 긴자거리의 마츠야 백화점 식품부에 있는 수제 과자점은 백화점 리서치를 할 때마다 (여름. 겨울)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줄을 보면서 도대체 어떤 쿠키이기에 사람들을 줄을 서게 하는지 궁금하게 되었다.
그래서 작년 12월에 시간을 좀 투자해서 어떤 쿠키인지 확인하고 싶어 긴 줄에 서서 구입해 보기로 했다.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이 얼마나 구입하는지 지켜보니 최소한 5봉지 이상을 바구니에 담고 있었는데 그 만큼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쿠키인가 궁금증이 더 증폭되었다.
긴 줄에 서 봤는데 계단부터 1층 후문 밖으로도 긴 줄이 이어졌고 20분쯤 지나자 드디어 차례가 왔다. 쿠키의 종류를 보니 작고 동그란 식빵을 자른 조각에 초콜릿을 바른 것과 설탕가루가 있는 쿠키외 몇 가지 종류의 쿠키류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4봉지는 버터와 설탕가루로 맛을 낸 쿠키와 한 봉지는 잎모양 파이를 구입해 봤다.
선물한다고 말하니 봉투 3개와 포장 스티커를 넣어 주었는데 한국처럼 봉투 값을 받지 않아 좋았다^^
갯수에 따라 그리고 초콜릿 맛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구입한 맛은 버터맛의 러스크로 8개 개별포장 1봉지는 524엔, 파이는 4개에 504엔으로 제과점이라 좀 가격이 비싸다.
3년 동안 궁금해서 구입한 쿠키봉투를 자세히 보니 '가또 러스크(Gateau Rusk)'라는 단어가 있었다. '가또'는 베이커리를 말하는 것이고 ‘러스크’는 굳은 식빵(바케트)을 두께 5 mm정도로 썰어서 거품을 낸 달걀흰자에 버터를 첨가해 오븐에 구워 설탕가루를 입힌 쿠키의 이름으로 버터향과 달콤한 설탕가루 그리고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쿠키(과자)로 식빵을 세련된 느낌과 맛으로 재탄생으로 만든 쿠키이다.
나뭇잎 모양의 파이는 구입 후 바로 일본에서 동료와 먹어 봤다. 4개에 504엔이면 한 끼 밥값이지만 어떤 맛인지 궁금해 먹어보니 입에서 사르르~~··사람들이 왜 긴 줄을 서서 구입하고 싶은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에 도착 후 동료와 지인에게 선물을 하고 3년 동안 궁금했던 쿠키가 어떤 맛인지 드디어 맛을 보았다.
- 친숙한 마늘 바케트와 비슷한 느낌인데 설탕가루가 보여 어떤 맛인지 궁금하다.
한입 먹어 보니........와우~~~~
그리고 3봉지를 괜히 선물했다는 순간 스치는 나쁜(?)생각이.... ㅋㅋ
그 만큼 정말 맛나는 향과 맛 그리고 식감에 몇 개 안 들어 있는 러스크 포장에 울컥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ㅎ
일본에서 3년 동안 망설였던 러스크 전문점에서 긴 줄을 서서 기다린 보람과 러스크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는데 이런 생각도 했다.
나중에 먹고 남은 굳은 식빵(바케트)을 버터와 설탕가루로 오븐에 맛나게 러스크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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