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에 명동에 세계 최대 규모의 유니클로가 오픈했었는데 규모나 매장환경에 놀라기도 했었다. 그런데 세계 최대 규모라는 명칭은 이제 본국인 일본에서 최대 규모로 새롭게 오픈한 긴자거리의 유니클로 매장으로 바뀌게 되었다.
올 3월 중순에 긴자거리에 오픈한 유니클로 매장은 최신시설로 건축한 건물에 12층으로 구성된 매장환경은 각층마다 특색있는 존(ZONE)구성과 매장 비주얼연출은 한국의 유니클로 매장과 확연히 다른 느낌을 주어 놀라게 되었다.
층별로 여성, 아동, 남성, UT, UU, 스페셜 층으로 구성되었는데 1층은 각층별 대표 스타일과 이미지를 소개하고 있었으며 1층 메인 스테이지 유리관에는 새롭게 바뀐 유니클로 반투명 마네킹으로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었다. 마네킹은 빙글빙글 돌아가며 사방에서도 스타일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무빙효과를 주어 더욱 새로운 이미지를 주었는데 그 동안 유니클로의 이미지를 바꾸는 연출과 마케팅에 순간 놀라게 되었다.
층별로 구경해 보니 매장환경과 매뉴얼은 확실하게 새로운 변화를 주었는데 기존의 유니클로의 베이직한 느낌을 유지하면서 매장환경과 집기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의 상품 디자인의 변화는 분명 새롭고 흥미로운 관심을 줄만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유니클로의 UT 브랜드는 콜래보이션을 통해 감성적인 그래픽 디자인으로 패션코드를 강조하고 있었는데 특히 투명 집기는 독특하고 UT만의 개성적인 코드라인이라는 것을 부각하고 있었다.
특히 주목성을 준 층은 uniqlo undercover인 uu이다. Undercover는 Jun Takahashic의 스트리트패션을 고급스럽게 재해석한 브랜드로 콜래보이션을 통해 아동(베이비)라인과 부모가 같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웨어를 제안하는 층으로 다양한 그래픽 티셔츠 및 의류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이템으로 uu의 편안하고 독특한 이미지를 주었다. 매장구성은 편안한 집을 연상케 하는 느낌으로 아이도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마지막 층은 스페셜 층으로 5월 일본 어머니날을 위해 특설매장으로 구성하고 있었다.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그래픽 티셔츠를 제안하며 매장 곳곳에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표현하는 연출로 스페셜 코너를 제안하고 있었다.
긴자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유니클로 매장을 보면서 그 동안 일본에서는 관광객만 찾는 브랜드였으며 정작 본국 일본사람에게는 인지도나 이미지가 서민적인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었다. 동양권 몇몇 나라에서만 유명 브랜드 이미지를 주었는데 긴자 명품거리에서 새로운 모습과 마케팅으로 본국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세계화로 도약하기 위한 유니클로의 새로운 변신에 감탄이 절로 나면서 한편으로 한국 의류시장이 긴장할 만한 놀라운 마케팅전략과 변화로 생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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