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홍콩 스트리트 패션 리서치가 좀 힘들었다. 같이 갔던 일행과 함께하다보니 일탈하여 거리패션을 리서치하는 것에 어려움도 있었고 결정적으로 3일 연속 홍콩 날씨는 비가 내렸다. 물론 중간 중간 비가 멈추기도 했지만 짧은 일정에서 쇼핑몰 주변과 쇼핑몰에서 만난 그녀들의 패션을 잠시 살펴볼 수 있었다.
11월, 홍콩에서 만난 그녀들은 홍콩 현지인으로 발랄하고 걸리쉬한 패션도 눈길을 끌었으며 일본패션 이미지 또는 유럽스타일의 패션 등 다국적 패션 스타일을 즐겼다. 홍콩하면 ‘쇼핑의 천국’ 이라는 이미지만큼 해외 명품 브랜드는 물론 글로벌 SPA 브랜드 및 한국에서는 접하기 힘든 일본 의류브랜드가 대거 입점한 쇼핑몰이 많다. 홍콩의 다국적 브랜드와 패션영향으로 홍콩 현지인 역시 다양한 스타일링과 그녀들의 패션은 홍콩만의 독특함 이미지를 엿볼 수 있었다.
홍콩 젊은 층이 즐겨 찾는 침사추이에 위치한 ‘더원’이라는 쇼핑몰에서 패션 및 VM 리서치를 하다가 트렌디한 감각과 스타일링이 돋보여 만나게 된 그녀는 유행하는 해골패턴의 니트와 레더느낌을 주는 호피무늬 이미지를 주는 스커트와의 코디네이션은 그녀만의 감각과 스타일로 유럽피안 스타일의 이미지를 주었다. 특히 최근 금속장식 디자인이 올해 유행하고 있는데 골드색 금속장식의 가방과 부츠 스타일링은 그녀의 스타일을 더욱 매력적으로 돋보이게 했다.
의류매장에서 옷을 구경하다가 스커트 디자인과 패턴이 너무 예뻐서 만났던 그녀는 걸리쉬한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스타일로 러블리한 허리주름과 트위드 소재의 느낌을 주는 스커트 그리고 앵클부츠와 양말 코디가 전체적인 조화로움을 강조했다.
코즈웨이 베이에서 만난 현지인 중 일본패션 이미지를 주었던 그녀다. 붉은 색 니트 모자와 니트 머플러 연출 그리고 올해 더욱 인기 있는 패턴인 노르딕 무늬의 스웨터 스타일링이 거리에서 시선을 끌게 했다.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만난 그녀의 패션은 이너웨어 프린트와 어울리는 하이웨이스트 팬츠 그리고 레더 재킷과 플로피 모자와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은 홍콩 현지인 20대 초반이 즐겨하는 스타일링인 듯 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박시한 재킷 실루엣은 올겨울 트렌디한 재킷 스타일로 그녀 역시 박시한 캐멀색 재킷과 레깅스 그리고 밋밋할 수 있는 컬러 스타일링에서 블루색 이너웨어로 포인트 코디를 했다. 그녀 역시 프레임이 좀 작은 플로피 모자로 그녀만의 스타일을 매력적으로 표현했다.
홍콩에서 만난 홍콩 현지인 그녀들의 패션을 살펴보니 다국적 브랜드와 패션이 공존하는 홍콩만의 독특하고 개성적인 패션과 스타일을 엿 볼 수 있었다.
손가락 모양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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