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면 브랜드 세일을 많이 하는데 일본 역시 일부 브랜드에서는 세일을 하는 시기였다. 특히 일본에서 자주 들르는 브랜드 중 미국 캐주얼 G브랜드가 있는데 일본에서 생산되는 아이템도 많아 한국보다 아이템도 많고 가격도 좋은 편이다. G 브랜드는 연말이 가까울수록 50~70%까지 세일을 하는데 12월 중순에 갔을 대는 30% 할인한 시기이며 주말엔 특별 이벤트가 있어 주말을 공략하는 편이다. 주말에는 30% 세일 가격에 추가 세일을 해주는 이벤트로 입구에서 직원들이 들어오는 고객에게 추가 할인쿠폰을 뽑게 한다.(크리스마스 시즌 및 주말 쿠폰행사이다)
그 상자 안에서는 추가 할인쿠폰으로 10%. 20%, 50%까지 확률이 낮은 50% 추가 할인쿠폰을 뽑는다면 완전 대박이다. 즉 예를 들어 십만원의 가격의 옷이 30% 할인된 가격이 7만원이라면 50% 쿠폰을 뽑아 계산하면 35.000원에 산다는 것이다.
50% 쿠폰 당첨으로 직원에게 기념 촬영을 부탁했다.
몇 번 일본출장을 갔을 때 주말 쿠폰행사를 하는 G 브랜드에서 쿠폰을 뽑아 본적이 있지만 매번 10% 할인쿠폰을 뽑아 아쉬웠는데 올해는 정말 깜짝 놀라게 되었다. 쿠폰상자 안에 손을 넣으며 ‘제발 50% 할인 쿠폰 나와라~‘ 하고 쿠폰을 뽑았는데 와우!
50% 쿠폰이 나왔다!!
너무 좋아서 직원에게 다시 한번 “정말 세일가격에 50%를 해주냐”고 묻자 직원은 축하한다며 방긋 웃는다. 그래서 주말 쿠폰행사로 북적이는 매장에서 상품을 하나하나 둘러보며 4가지 아이템을 선택해 계산대에 갔다. 그런데 주말행사로 계산 줄이 매장을 한 바퀴 돌아야 하는 긴 줄을 서야 했다...ㅠ
단추까지 끼워주고 접어 주는 직원
그래도 기쁨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기다리면서 한 남자 직원이 뭔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자세히 보니 기다리는 고객들이 많아 계산을 스피드하게 하도록 도와주는 서포터 직원으로 계산 전 고객들의 상품을 하나하나 접어주는 것이었다.
4가지 아이템을 들고 있었는데 역시나 옷을 다 접어주는 서비스에 은근히 편리함과 분주한 계산대에서 계산원이 계산만 할 수 있는 시스템 효과를 주었다. 드디어 계산 완료로 4가지 아이템 가격을 보았다.
50% 할인 쿠폰을 사용하여 9.480엔이다. 30% 세일 가격이 18.960엔인데 주말 추가 쿠폰행사로 50% 쿠폰을 뽑으니 4가지 상품을 반값에 구입했다는 것이다.^^(솔직히 지름신이 다가와 더 사고 싶었지만 꾸~욱 참았다는..^^)
엔화 하락으로 4가지 아이템(재킷, 티셔츠, 블라우스, 니트 머플러)한국 돈으로 11만원대라면 한국의 저렴한 SPA 브랜드에서도 힘든 가격이다.
일본 브랜드 주말 세일서 반값쿠폰 행사를 체험해 보니 분주한 계산대 앞에서 고객의 옷을 접어주는 직원의 서비스는 고객입장에서 지루한 긴 줄에서도 기분 좋게 만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에서도 바라는 쿠폰행사로 한국 국내외 브랜드에서도 주말 깜짝 행사로 추가할인을 해주는 쿠폰행사를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가락 모양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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