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좁은 베란다 구석엔 사용하지 않는 각종 용품들이 늘 가득 쌓였다. 자취인이라 집도 좁고 해서 베란다에 용품을 보관했는데 베란다 청소나 정리정돈을 솔직히 자주 하지 않았다. 1년에 한번 정도 물품정리를 했고 베란다 바닥청소는 2~3개월에 한 번씩 물청소만 해왔으니 말이다.
가을맞이 대청소 1차로 점점 쌓여가는 베란다의 난감한 상황은 대청소와 정리정돈을 해야만 했다. 베란다의 물품들을 조금씩 꺼내면서 정리정돈을 시작하다가 결국 주저앉고 말았다.
어찌나 버려야 해야 것들이 이렇게나 많이도 쌓아왔는지 어이없었고 청소와 정리정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더욱 난감해 ‘괜히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하고 아찔했다.
3시간 정도 베란다의 용품과 청소를 마치니 그래도 후련했고 깔끔해진 베란다 상태를 보니 결국 절로 미소가 나왔다.^^
베란다 청소와 정리정돈
베란다 청소 전 모습
베란다 구석엔 답답하게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이나 보관용 용품들이 박스 안에 가득하고 이것저것 버려야 할 재활용 쓰레기도 가득한 난감한 베란다 상태로 부끄럽다....ㅠ
박스 총 10개 안을 보니 버려도 될 것들이 어찌나 많은지 ... 또한 왜 이런 것들을 박스에 보관했었는지 어이없었다.
화초를 잘 관리 못해 정리해야 할 화분도 많았고 베란다 바닥도 찌든 때가 많다.
물품들을 다 꺼내보니 너무나 기막힌 상황에 바닥에 주저앉아 한참을 멍한 상태....
이런 난감한 상태를 어찌 정리를 해야 하는지 한숨만 나왔다.
그래도 힘(?)을 다해~ ^^
열심히 정리정돈을 해보니...
이렇게 버려야 할 쓰레기가 나왔다는 것!(나중에 쓰레기봉투로 3개가 더 나왔다.)
분리수거 정리정돈을 마친 후 베란다 바닥청소를 했다.
바닥청소는 물품 박스에서 나온 5년이 넘은 샴푸로 그대로 버릴 수 없어 바닥청소 세제로 활용했다.
베란다 창문 청소
베란다 유리창을 신문지를 활용해 청소한 후 가장 난감한 부분인 베란다 유리 창틀 청소였다.
창문틀 하단 청소는 신문지를 활용했는데 건물 밖으론 기찻길이 있어 더욱 검은 흙먼지가 가득했다. 검은 흙먼지를 지금 제거하지 않으면 바람이 자주 부는 가을에 바로 집안으로 들어올 것으로 꼭 청소를 해야 할 부분이었다.
창틀에 물 분무기로 적당히 물을 뿌린 후 신문지 반장을 접어 창틀에 끼우고 다시 물 분무한 후 10분이 지나 닦아준다. 마무리로 새 신문지로 다시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베란다 유리창과 창문틀 청소를 깨끗하게 마쳤다.
청소와 정리정돈 된 베란다 모습
정리 전 베란다 모습청소 및 정리 후 베란다 모습
- 오래된 샴푸를 활용해 바닥청소를 하니 베란다 바닥도 깨끗해졌다.
- 베란다 구석에 나온 15년 전에 직접 디자인한 미니 테이블이 다시 거실로 입성~
난감했던 베란다 청소와 물품 정리정돈을 마치니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나올 정도로 뿌듯했는데 개인적으로 집안 청소 및 관리 중 베란다 청소가 가장 힘들었다.
2년 넘게 사용하지 않는 수많은 물품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각종 쓰레기(재활용품들)를 정리를 하니 깨끗하게 변신한 베란다를 자꾸만 보게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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