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가을 정기 세미나가 있었다. 4시간동안 이어진 세미나를 마치고 그 동안 세미나를 준비했던 선후배 몇 명이 저녁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식사자리이지만 건배를 하고 싶어 VM 연구회 회장님이 가볍게 한잔씩 하자고 제의했다. 어떤 분은 막걸리를 요청했고 어떤 사람은 맥주를 주문해 모두가 수고했다는 의미와 잘 마무리가 되었다는 축하로 건배를 했다.
건배를 마치고 세미나에서 중국 패션시장에 대해 강의를 했던 현재 상해에서 국제패션센터 주임교수를 하시고 중국에서 패션 및 유통 마케팅을 컨설팅을 하시는 강사님이 중국의 건배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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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서 술을 주문하기 전 이미 식사 중이였고 나중에 술을 주문한 상태였는데 강사님이 미소를 지으며 중국 건배문화 특히 상해 예를 들었다.(중국은 워낙 땅이 넓어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고 한다). 중국 모임자리에선 음식과 술이 나오면 음식을 먹기 전 건배를 한다고 한다. 즉 음식이 먼저 나왔다고 절대 음식을 먹지 않고 건배 후 음식을 먹는 것이 중국 건배문화라고 했다.
한국에서는 음식이 먼저 나오면 가볍게 먹으면서 나중에 건배하는 상황이 종종 많은데 그래서 상해 업무 초창기에는 중국 건배문화를 몰라서 건배 전 음식을 먼저 먹어서 난처했던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중국에서는 건배하기 전 음식을 먼저 먹는 것이 예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술자리에서 건배하기 전 음식을 먹지 않게 되었다는 에피소드를 듣게 되어 모든 사람들이 처음 듣는 중국 건배문화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
강사님의 중국 건배문화 이야기가 끝나 후, 30년 동안 기업 임원의 국제교류에서의 회담, 식사, 파티에서의 에티켓 및 브랜드에서 회의, 미팅 등의 에티켓 및 패션 스타일링 등등을 이미지 컨설팅하시는 컨설팅 대표님이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건배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특히 그 동안 기업 임원(또는 대표)이미지 컨설팅을 할 때 다국적 사람들과의 회담 후 식사나 파티에서 상대방을 위해 지켜야 할 중요한 이미지 컨설팅 부분 중 건배하는 상황에서 꼭! 상대방의 눈을 마주치며 건배를 해야 한다고 조언을 했다고 한다.
해외 많은 나라의 건배문화를 살펴보면 건배를 하는 순간 술잔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눈을 마주치며 서로 미소를 지으며 건배를 외치는데 그날의 의미(축하, 그날의 주제 및 기타 등등)를 건배하며 동시에 서로 눈을 마주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의 술자리(또는 파티)에서 보면 건배를 할 때 건배하는 상대방이 한사람이던 여러 사람이던 건배를 하는 순간, 술잔에 시선을 고정하면서 건배를 하고 바로 술을 마시는 것이 일반적인 풍경이라고 한다. 즉 건배를 하는 순간 술잔에만 집중하고 상대방의 눈을 마주치지 않고 바로 마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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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대표님의 이야기에 모두가 공감하며 모두가 평소에 건배를 할 때 상대방의 눈을 마주치지 않고 술잔에만 집중했다며 모두가 빵 터지고 말았다.
건배할 때 술잔에 집중한 이유를 들어보니 더욱 빵 터지고 말았는데 이유는 바로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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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상대방과 술잔을 잘 마주쳐야 한다는 생각으로 술잔에 집중하게 되는데 여러 사람과 건배를 할 때는 술잔을 마주치지 않는 사람과 술잔을 마주치기 위해 더욱 술잔에만 집중하기도 하고 선배보다 높게 술잔을 들게 되면 예의가 아니라서 실수할까봐 건배 시 술잔에 집중하게 되니 상대방과 눈을 마주치질 수 없는 상황이 된다는 이유에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이라며 빵 터지게 되었다. 생각해 보니 술자리 건배 시 늘 그랬다.^^
지인들과 술자리 건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앞으로 건배를 할 때 서로의 술잔을 잘 마주치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건배와 동시에 상대방의 눈과 마주치며 그날의 기쁨과 의미를 서로 공유하는 건배의 순간을 즐기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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