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의 굽이나 바닥 창이 낡아지거나 또는 새 구두를 오랫동안 잘 신기 위해 굽 덧방 등을 위해 구두수선 집을 찾아갑니다. 최근 몇 번 신지 않은 새 구두의 뒷굽(보조 굽)을 덧방하고 미끄럼 방지와 착용감을 좋게 하기 위해 구두 바닥 창을 부착하기 위해 구두수선집을 갔네요. 그런데 아저씨가 구두를 수선한 결과를 보니 당황하게 되었답니다.
아저씨가 구두 두 켤레의 뒷굽을 이상한 위치에 부착한 이유 알고 보니
구두 두 켤레의 보조 굽 덧방과 바닥의 창을 새로 부착하기 위해 수선을 부탁하자. 아저씨는 뒷굽을 통으로 덧방 하는 방법보다 반만 부착하는 방법을 제안했어요. 얼마 신지 않았지만 이미 일부분이 닳아진 상태를 보니 반만 부착할 수 있는 제품을 보여주며 신으면 착용감이 좋을 거라 장담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뒷굽에 1/2 보조 굽으로 덧방하기로 했답니다.
두 켤레의 구두를 아저씨는 꼼꼼하게 작업해 주었는데요.
완성된 구두의 보조 뒷굽을 보니 이상했답니다.
1/2 사이즈의 굽 덧방을 한 굽 위치가 중앙에 있지 않고 기본 굽 바깥쪽으로 향해 두 켤레 모두가 부착되었습니다.
순간 보조굽 위치가 삐딱하게 잘못 해주신 것이 아닌가 해서 아저씨에게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이유를 듣고 나서야 아저씨가 왜 덧방 보조굽 위치가 중앙 부착이 아닌 옆으로 해주신 이유를 알게 되었네요.^^
아저씨의 말
“구두의 뒷굽을 보니 걷는 습관이 보이네요. 두 켤레 구두 모두가 해진 부분이 각각 바깥쪽으로 해졌어요. 그러니 앞으로도 그 위치가 더 닳을 텐데, 미리 그 방향으로 덧방을 해준 겁니다.”
그리고 아저씨는 수십 년 동안 구두 수선을 하다 보니 고객의 신발마다 닳아진 굽이 각각 다른데 어떤 사람은 오른 쪽이 유난히 깊게 파인 신발 어떤 사람의 구두는 왼쪽 만 깊게 파이고 닳아진 모양 그리고 중앙 뒷부분만 닳아진 신발 등등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합니다. 걷는 습관에 따라 구두 굽의 닳아지며 파인 부분이 다 다르다며 고객의 걷는 습관은 구두만 보면 알 수 있어 굽 교체나 굽 덧방 시 각각의 걷는 습관에 따라 굽 덧방 위치를 정해 고정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 번 신지도 않은 구두의 굽 상태만으로 오른쪽과 왼쪽 굽을 살펴 덧방 위치를 각각 정해 보조굽을 덧방해 준 아저씨의 섬세한 작업 이유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그 동안 신었던 구두의 굽 상태를 보니 정말 제가 걷는 습관이 그대로 보이는 굽의 상태를 살펴보게 되었답니다. 모든 구두들이 다 바깥쪽으로 닳아졌네요..
구두수선집에서 구두 굽의 해진 상태를 보니 저도 모르는 걷는 습관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좀 더 잘 걷는 습관 즉 올바른 걷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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