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리서치를 하면서 후배가 파리에 유명한 동성연애카페를 가보자고 제안했어요
여행책자에서도 나온 카페라서 꼭 한번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저는 처음에는 " 어떻게 가~ 좀 쑥스럽다" 하고 말을 했지요
후배는 파리라서 한번쯤 가 볼만 곳이라 해서 점심시간도 되서 가보기로 했어요
좀 긴장을 했지만 어떤 분위기인지 사실 저도 궁금했어요
책에 나온 지도와 주소를 찾아 드디어 찾았습니다^^
이름은 오픈카페로 ...글쎄요...뭘 오픈을 하는지......
후배랑 드디어 들어갔어요....역시...음....남자커플들이 많았어요....
여자커플은 없었고 관광객, 나이드신 남녀커플 한 테이블만 밖에 계셨죠 대부분 남성커플..
저와 후배랑 좀 당황은 했지만... 용기를 내서 자리를 안내 받았어요
메뉴판을 봤는데 다 불어로 ....ㅠ 그래서 오늘의 점심 스페셜메뉴로 달라고 했어요
음료는 스프라이트를 주문했지요
음식이 나왔어요^^ 우린 맛있게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어요
" 우리도 여자둘인데 사람들이 커플인줄 알겠다"
" 진짜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어요.하하..."
그리고 잠시후 진짜 여자커플이 우리 옆자리로 들어 왔어요
우린 좀 긴장했지요 그녀들은 음식을 주문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너무나 자연스런 애정표현.......헐~~~`````
우린 먹다가 체할 것 같았습니다...ㅠ
눈을 어디에다 둘까~~~``````ㅠㅠ
우린 이런 대화를 했죠
" 저 사람들 최근에 만난나 보다 어쩜!!"
" 남자커플도 조용히 먹는데...너무 티 내는 것 아냐?"
그리고 카페를 나왔습니다^^
파리에서 동성여인들을 자주 거리에서도 봤어요
특히 남자커플을 많이 봤는데 거의 팔짱을 하고 가더군요
대부분 너무 잘생기고 옷차림도 멋지게 입었어요
한국에서는 거의 볼 수없는 거리의 동성연인 커플들을 많이 봤지요
그래서 유럽에서는 오픈카페 같은 이런 장소가 많은가 봐요...
파리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지만 두번은 못 갈것 같아요..ㅠ
......스크랩 하실곳......동성연애 카페를 가봤더니(파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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