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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십원짜리 주니 "정말 고맙습니다"

by 머쉬룸M 2008.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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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심식사를 마치고 가까운 패스트후드점에서 동료와 커피를 마시러 갔습니다

커피와 입이 심심해 양파튀김도 주문했었죠

계산을 하려고 했는데 할인카드로 계산하니 40원의 잔돈이 나왔어요

일반적으로 계산하면 백원짜리로 끝나는 계산이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할인 받기위해 할인카드로 계산하다보니 십원대가 나왔어요

그래서 전 미안한 마음으로 지갑에 십원짜리를 비우기 위해 " 40원은 제가 드릴께요" 하고 말했어요

하지만 점원은" 정말 고맙습니다" 하고 기뻐하며 고마워했습니다.

속으로 '고맙다고?' 이상하게 생각해서 전 "왜 고마워요^^"

점원 .." 네...사실 고객님들은 지폐를 많이 주시고 저희들은 잔돈을 많이 거슬러드리고 있는데

특히 십원짜리는 너무 귀해서요"

" 그래서 십원짜리 주시는 고객에게 저희는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은행에서도 십원짜리가 귀해서 바꾸기가 어렵네요"

하고 그분이 말을 하셨죠.




그리고 잠시 동료와 십원에 대해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십원!......우린 십원에 대해 그 가치를 알까?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십원은 요즘은 돈이라 생각하지 않는..단지 잔돈과 무게만 나가는 동전이라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갑에 있으면 무게만 나가는 단지 부담? 되는 그런 돈으로 취급하고 있지요.....

길거리에 십원이 떨어진 것을 봐도 우린 그냥 지나친 경우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깐요......

그만큼 십원은 어느 순간에 돈이 아닌 별 필요 없는 잔돈이라 생각을 하신적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제 전 제 저금통을 집에 와서 봤습니다.

제 저금통은 동전으로 가득합니다

지갑에 동전이 생각날때 마다 저금통에 넣었습니다.

1년정도 모으면 은행에 갑니다. 1년정도 모은 금액은 6만원 정도 나오지요....

대부분 백원짜리와 십원짜리입니다. 그래도 모으면 적지않은 돈이 모이게 됩니다

모으면 그래도 큰돈이 되었습니다.


 


 저 뿐아니라 여러분도 동전을 모으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잠시 생각합니다.....

이렇게 집에서 숨어있는 동전과 십원짜리는 얼마나 될까?

이것 때문에 십원짜리가 부족하진 않을까?

집에서 잠자고 있는 동전과 필요없다고 방치되는 동전이 너무 많아 십원짜리가 부족한가?

십원을 만들기위해 3배가 넘는 비용으로 십원을 만드는데.....


전 잠시 최근에 일어났던 십원의 소중함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며칠전 가방을 바꾸고 출근한적이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려고 했는데 가방에 지갑이 없었습니다.가방을 교체하면서 정신없이 집에서 나왔습니다.

전 넘 당황하고 이리저리 동전을 찾기 시작했지요.

가방과 옷에 있는 동전을 다 모았지만 십원이 모자랐습니다.

십원때문에 전 다시 집으로 갔고 지각을 했었습니다.......

전 어이가 없었고 물론 제 잘못이지만 그래도 쓴 웃음만 나오더군요....

십원으로 지각을 하다니,..........

그리고 이런 경우도 있지요..

너무 자판기 커피가 먹고 싶은데.....십원이 모자라서 못먹는 경우....

십원이 모자라 버스를 못타는 경우....

십원이 모자라 사고 싶은 물품을 사지 못하는 경우.....

이때 십원이 아쉬워집니다......

일상에서 가볍게 지나쳤던 십원이 중요할때가 있었습니다....


요즘 십원짜리는 새롭게 바뀌어서 더 작고 가벼워졌습니다.

근데 전 왜 바뀐 십원짜리의 가치가 더 가벼워 보일까요.....

십원짜리가 무게와 크기가 작아져서그 가치도 가벼워졌을까요?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십원은 그 가치를 표출합니다.....

그리고 소중한 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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