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찾아간 도쿄 맛집

매년 도쿄를 2회 정도 방문해서 다양한 공간을 둘러보았다. 그리도 나만의 맛있는 공간들도 생기면서 도쿄를 갈 때마다 그 맛을 찾았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동안 방문하지 못한 도쿄의 공간과 맛집들이 궁금했는데 드디어 공간 디자이너들과 도쿄를 방문하는 기회가 생겼다.

일정 첫날부터 항상 방문했던 신주쿠에 있는 중화풍 라면 맛집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가 보았다.

 

나만의 도쿄 맛집

도쿄가면 꼭 방문하는 맛집들이 있다. 3년 만에 가는 장소와 맛집이라 미소 절로 나온다. 그리고 맛있게 즐겨봄~^^

 

신주쿠 히다카야

도쿄 일정 첫날에 무조건 가는 중화풍 라면집이다. 3년 만에 방문하기 주문방식이 스마트해졌다. 히다카야는 한국인에게도 호불호가 거의 없는 라면집으로 나의 단골 메뉴는 파 타워 매운 된장라면이다. 파향이 곁들인 진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은 절로 엄지척이며 맥주와 함께하면 그저 즐겁다. 기호에 따라 야끼만두 추가는 넘!

주소: 도쿄도 신주쿠 3-8-9 헤이세이 비르 1층

마루노우치선 신주쿠 3초메역 C5출구/ 신주쿠역에서 도보 7분

 

긴자 효탄야

긴자에 자주 가는 돈까스 맛집도 있지만 3년의 세월은 장어덮밥을 선택하게 했다. 긴자 식스 뒤편에 있는 효타야는 작은 공간이라 줄서는 기다림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곳이다. 마침 일요일 방문이라 빠르게 입장했다. 평일에는 런치메뉴가 있지만 일요일이라 3천엔 장어선택! 주방에서 장어를 숯불에 직접 굽는 풍경이 이색적이다..

맛! 그냥 맛있다ㅜㅜ

와사비가 있으면 더욱 맛있는데 유료 100엔!

주소:도쿄도 주오구 긴자 1-13-9 에이라쿠 빌딩 1F (긴자식스 뒤편

 

텐동덴야

하라주쿠에 가면 꼭 먹는 텐동텐야의 바싹함과 짭조름한 텐동! 하지만 하라주쿠점이 없어졌다. 그래서 찾아보니 신주쿠점이 있다는 정보를 체크하고 신주쿠 일정이 있는 날 드디어 텐동을 즐겨보았다. 주문은 겨울 한정 텐동세트를 주문했다. 차가운 우동은 텐동과 진짜 잘 어울림!

주소: 신주쿠 이스트사이드 스퀘어점

도쿄도 신주쿠 6-27-30 신주쿠 이스트사이드 스퀘어 B1F

 

새로운 맛집 방문

팬데믹 이후 방문한 도쿄에서 새로운 맛집도 있었다. 그 중 초밥은 다음에도 꼭 다시 가고 싶은 맛집이라는 것!

 

로스트비프 오노

일본 와규를 로스트로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 하라주쿠에 위치한 로스트비프 오노는 현지인도 줄서는 맛집으로 와규 로스트비프를 주문했는데 역시 비주얼은 최고이다. 밥위에 비프와 달걀노른자를 터트린 후 밥과 고기를 곁들인다. 새로운 맛이고 비주얼은 무척이나 새롭지만 한번으로 만족해야 할 맛집이다.

주소: 시부야 진구마에 4-31-10 YM스퀘아 하라주쿠 지하 1층

 

히나토마루(Hinatomaru)

긴자 미도리 스시맛집을 거려 했으나 웨이팅이 어마어마해서 포기했다. 때마침 비도 오고 어딘가를 빠르게 들어가야 하는데 조건은 스시집이어야만 했다. 가격대가 너무 비싸서 망설이게 됐는데 작은 스시집이 보였다. 스텐딩 스시집! 그런데 들어가보니 아주 작은 테이블이 있었다. 안내를 받고 좌석에 앉았는데 메뉴판이 밖에서 본 메뉴와 달라 물어보니 선택한 메뉴는 테이크아웃 전용이란다. 우리가 한참을 망설이니 직원이 친절하게 테이크아웃 용으로 만들어 준다고 했다. 야호!

진짜 맛있다. 다음에 꼭 다시 방문!

 

미야시타 파크 (시부야 요코초 거리)

도쿄에서 최근 핫스탓으로 떠오르는 공간이 미야시타 파크이다. 1층부터 3층까지의 복합 문화공원으로 남쪽과 북쪽 두 건물로 나뉘었다. 특히 1층 남쪽은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일본 전 지역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포장마차 형태의 맛집들이 쭉~100m 이어짐

밤이면 사람들로 불야성을 이루는 곳으로 어디를 가도 분위기가 좋다.

주소: 시부야역에서 도보 3분

 

 

도쿄 맛집

3년 만에 방문한 도쿄의 풍경 그리고 공간도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나의 단골 맛집의 맛은 그대로! 새로운 맛집 발견은 즐거운 기억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