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꼭 먹어봐야 할 1인 소고기 전골 세트
겨울에 도쿄를 방문해서 가장 인상적으로 식사한 곳은 요시노야입니다. 요시노야는 마츠야, 스키야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규동맛집이죠. 요시노야는(𠮷野家) 규동을 주로 파는 일본의 대형 음식점으로 1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한 가지는 맛이라고 합니다.
요시노야의 뿌리는 1899년 도쿄 주오구 니혼바시에 존재했던 어시장에 가족이 운영하는 상점이 제공하는 모토를 중심으로 “맛있고 싸고 빠름”이라는 슬로건으로 방문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며 성장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리뉴얼한 매장도 늘어서 공간도 더욱 쾌적하고 일부 매장은 테이블 오너 시스템으로 주문할 수 있어 한층 편리하더라고요.
요시노야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개인적으로 도쿄 출장을 가면 한 번은 꼭 식사하는 곳입니다. 빠르게 나오고 혼자 가서 식사해도 부담 없는 분위기로 대체로 규동이나 돈부리를 즐겨 식사했답니다.
겨울에 방문한 이번 도쿄 출장에서도 요시노야를 방문했는데 이번에 그동안 먹어보지 못한 요시노야의 장어덮밥과 소고기 전골 세트를 경험해보았네요. 특히 소고기 전골 세트는 자주 생각날 만큼 맛있었답니다.
장어덮밥 세트
- 장어덮밥 세트-우나기츄 쇼하치 세트: 장어와 소고기를 한상에 먹는 정식세트
첫날 저녁은 신주쿠점 요시노야에서 장어덮밥 세트로 식사했어요. 도쿄 가면 꼭 장어덮밥을 즐겼죠. 하지만 가격이 대부분 3천에 이상 지불하고 아주 맛있게 즐겼습니다. ㅜ
숯불향 가득 맛은 있었지만 3천에 이상의 금액은 다소 부담스러웠죠. 그래서 이번에 가격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요시노야 장어덮밥을 먹어보았습니다.
좌석마다 테이블 오더가 있으며, 한국어도 있어 주문이 쉬웠어요.
장어세트는 소(小) 사이즈(1마리)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번호가 불리면 테이블에 가져오면 됩니다.
일단 비주얼은 좋아요. 세트 메뉴엔 장어덮밥과 소고기, 미소된장, 배추절임이 기본 세트 구성이고 추가로 샐러드를 주문했어요. 총가격은 1,675엔으로 정말 착한 가격입니다.
일단 장어 한점 먹어보니, 꽤 괜찮아요!
부드러운 식감에 불향도 조금 나고 양념도 좋아요!
물론 솔직히 3천엔 장어덮밥보다는 아쉬운 점은 분명 있어요!
그래도 가격 대비 이 정도의 맛이면, 앞으로도 자주 주문할 것 같아요!
그리고 규동에 나오는 양념 소고기( 너무 부드러워서 돼지고기인줄 알음 ㅋㅋ)까지 있어서 장어와 샐러드 그리고 소고기와 함께 먹어보면 더욱 좋네요. 그래서 앞으로 자주 찾게 될 맛입니다.
소고기 전골 세트
아자부다이 힐즈를 3시간 동안 둘러본 후 배가 너무 고팠네요. 그래서 요시노야 소고기 전골이 더욱 맛있었나 봐요 ㅜ
요즘 도쿄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아자부다이 힐즈 주변에 왠지 고급진 식당이있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는 저렴한 식당이 꽤 있더라고요.
힐즈 바로 앞에 요시노야 매장도 있어 냉큼 달려갔습니다. 지난번 장어덮밥을 먹을 때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주문한 메뉴가 바로 소고기 전골이라는 것을 현장에서 목격한 후 저도 바로 소고기 전골을 주문해봤습니다. 아마도 10주년 기념으로 나온 메뉴인 듯 합니다.
아자부다이 힐즈 앞 요시노야에서도 대부분 사람들이 소고기 전골을 주문해서 먹음직스럽게 식사하고 있었어요.
소고기 전골은 1인 샤브샤브처럼 묵직한 전골냄비에 스키야키 국물에 각종 채소와 우동 그리고 소고기를 미니 화로에 끓이면서 먹는 메뉴입니다. 제공되는 달걀을 풀어서 스키야키처럼 달걀물에 담가서 고소하게 즐길 수 있어요.
같이 제공되는 밥을 국물에 말아서 먹으니, 마치 한국의 불고기전골처럼 익숙한 맛도 있더라고요.
다음 도쿄 일정이 있으면 장어 덮밥과 특히 소고기 전골은 무조건 먹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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