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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도시의 흉물이라 사라진다고 하는데...

by 머쉬룸M 2009.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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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 재료를 구입하려고 갔었다.

청계천 일대와 을지로 4가 근처 그리고 종로 4가에는 어릴적부터 대학생.일을 하면서

자주 재료를 구입하는 곳으로 늘 즐겨찾는 재료상가들이였다

지금은 너무 낡고 어쩜 많은 사람들이 도시의 흉물이라 생각하나 보다.

그래서 이 일대를 철거하고 대규모 녹지화 사업으로 도시미관을 새롭게 보인다고 하지만

좀 아쉽다.

 

세운상가 일대는 사실상 이시대의 아름답지 않는 건물이기도 하지만 예전에는 개발과 성장을 위해

중요한 재료상가로 많은 사람들의 일터이고 새로운 상품과 구제 전자상품을 구입하기 좋은 상가밀집

지역이다.

이 지역은 일제시대 일본이 만들어 놓은 소재도로이고 전쟁때 폭격을 대비해 도로를 넓히고
주변 건물을 헐어 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해방이후 이곳은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몰리면서 판자촌이 생기고 상가들과 일터들이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세운상가는 한국이 직접 건축하고 부자들이 돈벌이로 세운상가는 인기 있었지만 점차
강남개발 붐으로 부자들은 강남으로 이동하고 용산 전자상가가 생기면서 점점 쇠퇴하면서
지금은 마니아가 아니면 찾지않는 상가가 되어 버렸다.

몇년전 황학동 벼룩시장과 고가도로 그리고 주변 건물을 철거하고 고급 아파트와 대형마트등 황항동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그리고 환경적으로 잘 정비된 황학동이 되었다.

황학동 벼룩시장이 없어진건 정말 아쉽다. 새로운 것 보다 낡음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겐 최첨단
건물의 황학동은 이젠 잊혀진 곳이 되었다.

그리고 이젠 세운상가 일대도 이젠 잊혀지는 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황학동 처럼........

 

 

    종로 4가 근처 세운상가입구인 현대전자상가 공사장면이다.

 

   

     이곳은 도로 길가는 노인분들이 즐겨찾는 노점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세운상가 본관은 아직 철거되지 않지만 앞으로 2~3년 후에 철거될 것이다.

 

     세운상가 안은 좁고 낡음이 있는 곳으로 오밀조밀 상가들이 밀집하고 있다.

 

      낡은 세운상가 위로 올라가 본다.

 

     상가 위에서 본 종로 일대 세운상가 근처 모습이다.

 

    도심에서 이런 모습은 어울리지 않고 어쩜 흉물스럽기도 할 수 있겠다.

 

     회색도시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지저분한 도시의 풍경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서울의 중심부인 종로와 을지로 입구에 이런 모습... 이젠 과거이고 역사에서 사라진다.

 

      판자촌도 없어지고 이젠 멋진 도시 녹지공간으로 새롭게 앞으로 변할 것이다.

 

      낡음은 싹 쓸어버리고 새롭게.....

 

       세운상가는 지금 앞으로의 철거공사로 더 쓸쓸한 모습이다.

 

       낡은 건물과 닮은 오랜된 컴퓨터 모니터....

 

       그리고 먼지가 쌓인 여러 전자부속품들.....

 

        하지만 찾기 힘든 부속품들과 마니아들에겐 이곳은 천국이다.

        언제든지 부품을 구입할 수 있고 오래되고 낡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끔 엉뚱한 벤치로 고객에게 쉴 장소도 제공하기도 한다.

         앞으로는 더욱 멋진 벤치에서 사람들은 이곳을 즐길 수 있을까?.....

 

       공사가 조금씩 시작하고.....

 

        세운상가를 비롯해서 다른 상가도 철거 될 예정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이곳을 즐겨찾고 있었다.

 

       이젠 사라지게 될 세운상가와 일대 주변상가들......

       청계천도 새롭게 변했고 황학동도 변했고, 이젠 세운상가 근처가 다음 차례다.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보는 아이들은 이곳이 어떤 곳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을까?

       낡음보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우리시대 한국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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