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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TALK

남편이 옷 잘 입으면 바람피울 수 있어 걱정될까?

by 머쉬룸M 2010.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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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남자도 패션을 즐기며 옷차림이 사회생활에 중요한지 남자는 알 것이다. 옷차림에 따라 일에 중요도와 능력도 보여주며 프레젠테이션이나 중요한 미팅에 옷차림에 따라 첫인상과 능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자 스스로도 옷차림에 관심을 가지고 결혼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스타일을 돋보이게 하고 싶다. 하지만 싱글보다 결혼한 남자는 부인에게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아내의 패션 감각이 자신보다 좋다고 생각하며 패션 아이템을 맡긴다. 또 어떤 사람은 반대로 자신의 취향에 따라 쇼핑을 즐기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후자는 아내와 쇼핑하기보다는 혼자 조용히 쇼핑을 즐기는 남자들을 쉽게 보면서 자신의 선택을 믿고 싶은 것이다. 아내가 선택해준 아이템을 즐기는 남자는 쇼핑을 대체적으로 즐기지 않으며 아내와 자신의 옷을 쇼핑을 해도 시큰둥하며 대충 구입하기를 원한다.

아침 출근할 때 아내는 남편을 옷을 챙겨준다. 물론 남자 스스로 옷을 챙기는 사람도 있지만 아내는 남편의 멋진 옷차림에 좋아하기는 하지만 은근히 너무 잘 입어 여자들에게 관심을 받을까 걱정도 한다고 한다. 이런 생각들은 개인적으로 남자패션을 포스팅할 때 댓글을 보면 알 수 있다. 몇몇 방문자는 “이렇게 남편에게 옷을 입히면 바람피울 수 있어 안 사주고 이렇게 입히지 않을 것이다” 라는 댓글을 가끔씩 볼 수 있는데 물론 농담으로 댓글을 남기지만 정말 남편이 옷 잘 입는 것이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몇몇 부부에게 질문을 해봤다. 남편이 옷을 잘 입으면 바람피울까 걱정되는지 물어봤는데 답변들을 두 가지로 정리해 봤다. ( 인터뷰를 한 부부들 중 적극적으로 응해주신 부부이다. 인터뷰를 통해 아내는 자신에게 남편이 말 하지 못한 부분을 들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됐다고 한다)

옷에 관심이 없는 남편

이런 답변을 하는 아내는 대체적으로 남편이 옷에 관심이 없고 패션도 즐기지 않는 남편들이다. 그래서 아내들은 말한다.


아내의 이야기
“ 남편은 제가 사준 옷만 입고 스스로 쇼핑하는 것을 정말 싫어해요. 솔직히 남편이 옷을 잘 입었으면 하는데 영 스타일에 관심이 없죠. 가끔 옷을 사러 백화점을 가면 알아서 사라고 하고 의자에 앉기만 하죠. 그래서 저도 더 이상 남편에게 옷을 잘 입으라고 강요하기 싫고 각자 포기한 상태죠^^”

이때 남편들의 반응이 있었다.
“ 나도 결혼 전에는 브랜드 옷도 입고 패션을 즐겼는데 결혼하고 너무 바쁘다 보니 옷을 챙기기가 힘들죠. 이때 아내가 적극적으로 제 스타일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처음엔 좀 옷도 사주고 옷을 챙겨주었는데 지금은 제 옷에 영 관심이 없어졌어요. 아이들 옷만 챙겨서 솔직히 섭섭합니다.”
이 말은 들은 아내들 다소 기분이 나쁘게 보인다.

필자는 말한다. “ 혹시 남편이 옷을 잘 입으면 여자에게 인기 있을 것 같아서 그런가요. ㅎ ”

이때 남자들의 이야기
" 여자에게 인기 있는 남자는 옷을 잘 입었다고 인기 있는 것은 아니죠. 물론 옷을 잘 입으면 처음엔 호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바람이라는 것이 어느 순간에 일어나는 것이라 옷 잘 입는 것과 사실 다르죠. 오히려 바람이 나면 옷에 관심이 생기는 것이 남자랍니다^^ “

옷에 관심이 많은 남편

스타일과 패션에 관심이 있는 남편은 아내가 챙겨주지 않아도 스스로 옷을 선택하고 쇼핑도 즐겨한다고 한다. 남편이 옷을 잘 입어 기분도 좋고 외출했을 때 폼 나는 부부가 되어 외출이 즐겁다고 한다. 하지만 때론 남편이 너무 옷에 관심이 많아 약간은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한다.

아내의 이야기
“ 남편은 옷을 좋아해요. 그리고 스타일에 대단한 관심으로 저보다 옷을 잘 입는 것 같아요. 쇼핑도 혼자 즐기는 시간이 많고요. 가끔 같이 옷을 고를 때도 있죠. 의견도 물어보고.. 아무튼 패션을 즐기는 편이라 제가 챙겨주지 않아도 되죠. 그래도 좀 섭섭할 때도 있어요. 자신만 너무 패션을 즐기는 것 같아서요^^”

남편들의 이야기
“ 아내가 제안하는 옷보다 제가 고르는 것이 훨씬 편해요. 아내의 취향과 제 취향이 달라서 제가 직접 옷을 고르는 편이죠. 아내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제가 선택하는 것이 편하고 취향에 따라 구입해 시간을 절약합니다.^^ ”

"그럼 남편이 옷을 잘 입으면 혹시 불안하지 않나요^^ "

아내들의 이야기
“ 사실 남편이 패션에 관심 있어 옷을 잘 입으면 때론 불안하기도 해요. 너무 멋져서 여자들이 좋아할 수도 있잖아요. ㅎ 하지만 남편을 믿어야죠. 워낙 옷을 즐기는 사람이라 때론 섭섭한 적이 있죠. 자신의 옷에 대해선 대단한 관심으로 옷 구입비가 많이 나간다는 것에 대해선 불편해요. 아내에게도 투자 좀 하지 그래 남편! ”   남편들 무안해 한다. 그러면서...

남편들의 이야기
“ 옷 잘 입는 남자는 패션을 즐기는 사람일 뿐 오히려 바람피우는 일은 드물지. 옷을 좋아 하는 사람들은 옷만 좋아하지 여자는 글쎄.... 걱정하지 마 ”

 

부부들과 대화하면서 결론은 남편이 옷을 잘 입었으면 하는 마음은 공통적으로 일치한다. 남편이 스타일을 중요해 하고 자신에게 노력하는 만큼 일도 잘 하고 직장생활에서 능력을 발휘한다면 오히려 옷을 잘 입는 남편이 아내를 더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라 남자는 말한다. 반대로 옷에 무관심하고 패션에 무감각한 남편들은 아내가 자신의 스타일을 변하게 해주면 좋겠다고 하니 아무튼 남자들도 옷을 잘 입는 것이 사회생활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 모두가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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