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거리를 걷다보면 정말 수많은 관광객들을 보면서 명동거리가 얼마만큼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관광명소인지 실감하게 되는데 쇼핑과 먹거리 그리고 노상 상점들의 독특함을 즐길 수 있는 한국 대표 관광지역이다. 패션 브랜드는 물론 명동거리는 유난히 화장품 가게들이 밀집되어 있는데 그 만큼 관광객들이(특히 일본관광객) 한국 화장품을 선호하며 가장 구입하고 싶은 상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명동거리 구석구석 많은 화장품 가게들 앞에는 관광객들이 몰려 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상점이라 직원들은 당연히 유창한 일본어나 중국어를 하는데 한국 사람들이 지난가면 모른척, 쳐다보지도 않으며 당연히 말을 건네는 일도 없다. 하지만 관광객은 바로 알 수 있어 지나가는 관광객에게 샘플을 준다며 매장으로 들어가라고 한다.
이렇게 화장품 가게에서는 관광객에게 샘플을 주면서 매장에 들어오라고 적극적인 판촉하는 모습을 보는데 그 만큼 명동거리에 많은 화장품들과의 경쟁으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위해 화장품 입구는 시끌벅적 홍보와 호객행위로 명동거리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하지만 점점 호객행위가 지나칠 정도로 불편한 상황들은 자주 목격되기 시작했다.
2주 전 명동거리거리 초입에서 봤던 상황이다. 몇몇 화장품 가게 직원이 매장 입구에서 관광객들에게 샘플을 준다고 적극적으로 판촉을 하다가 고객이 들어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였는데도 팔을 잡아끌어 매장으로 거의 끌고 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더 심한 직원은 관광객의 등을 잡고 매장으로 떠미는 모습까지 정말 당황스러운 장면에 보는 사람도 관광객에게 미안한 느낌을 주었다.
어떤 관광객은 마지못해 어이없는 웃음으로 들어가는 사람도 있었고 어떤 관광객은 직원의 팔을 뿌리치며 찡그리는 얼굴로 불편함을 전하는 모습도 봤는데 정말이지 화장품 가게 직원을 말리고 싶을 정도였다. 2주 전에는 그날만 직원들이 다소 오버한 호객행위일 것이라 믿고 싶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몇 차례 방문했을 때도 비슷한 장면들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관광객에게 너무 집요하게 매장에서 쇼핑을 하라고 강요하는 모습을 보면서 명동거리의 화장품 가게들이 관광객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호객행위를 보면 한국 사람이 봐도 불쾌감을 주는데 외국인 관광객은 어떤 기분이겠는가?
물론 모든 화장품가게나 직원들이 이렇게 지나친 호객행위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즐겁게 한국에서 쇼핑을 하고 한국의 거리와 문화를 체험하고 있는데 몇몇 브랜드와 직원들의 불편한 행동때문에 자칫 브랜드 이미지나 기업 이미지 그리고 더 나아가 한국의 이미지를 그들 때문에 관광을 망치게 할 수 있으며 불쾌감까지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꼭 이렇게까지 수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동거리에서 시장에서도 안 하는 호객행위를 해야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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