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하면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보며 요리의 즐거움을 알게 해 주었는데 고기 요리는 쇠고기, 닭, 돼지고기를 양념하여 맛나게 만들어 봤지만 한 번도 갈비찜을 만들어 보지 못했다. 갈비찜은 역시 엄마가 만들어주신 갈비찜이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갈비찜이라 왠지 어려울 것 같아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즐겨가는 동네 정육점에서 설 명절을 위해 모든 한우를 파격세일을 한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갑자기 갈비찜을 이번 기회에 저렴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번득 나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한우 갈비를 백화점이나 마트보다 50%정도 저렴하게 구입하여(2근에 3만원, 7~ 8인분 분량) 집에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집에 냉장고에 있는 각종 재료를 모아 만들어 봤는데 와우~ 엄마가 만들어 주신 갈비찜만큼이나 맛나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그래서 바쁜 일로 고향이 못가는 자취생에게는 맛나고 엄마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이며 명절에 요리 실력을 보여주고 싶은 초보 주부에게 갈비찜으로 칭찬받게 해주는 갈비찜을 쉽고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본다.
재료- 갈비 2근, 양파 1개, 무 1/3, 당근 1개, 대파 1개, 표고버섯 4개, 건대추 6개, 밤 12개, 청양고추1개(밤 대신 감자도 좋을 듯)
양념장- 간장 1/3 컵 좀 넘게, 마늘 2큰술, 배 1/4개 갈은 즙, 참기름 2큰술, 맛술 4큰술, 매실액 5큰술(매실이 없을 경우 설탕 4큰술), 물엿 4큰술, 설탕 1큰술, 후추
- 갈비를 찬물에 2시간정도 핏물을 제거하는 것이 깔끔한 맛을 내게 한다.
- 핏물을 제거하는 시간에 양념장을 만든다.배를 갈은 즙과 간장 외 양념장 만드는 재료와 섞는다. 배가 없을 경우 사과나 기타 단맛나는 과일을 갈아서 넣는다. - 물에 갈비를 넣고 끓기 시작한 시점에서 5분정도 끓여준다. 그러면 불순물과 잡내가 제거된다. 끓을 때 불순쿨거품을 거내내면 더욱 좋다.
- 갈비를 찬물에 헹군다. 그러면 고기에 탄력이 생기면서 양념할 때 좋다.
- 물기를 뺀 후 갈비에 양념장을 넣어 섞어 준 후 30분~1시간정도 재워둔다.
- 조림할 때 각종 채소를 넣어 양념을 골고루 섞어 준 후 물 1컵 반을 넣고 20분 동안 센불에 그리고 1시간 정도 약불에 뭉근하게 끓여준다.
- 드디어 자취생이 처음 만들어 본 갈비찜이다. 너무나 기대되며 맛은 어떨까 궁금했다.
- 무, 당근 그리고 밤이 폭~ 잘 익어 보기만 해도 꿀꺽 ~ - 야들야들한 고기육질을 보니 제대로 양념과 잘 조화되어 보이는데 성공한 듯 보인다.- 갈비뼈와 고기가 분리되는 순간! 당장 먹고 싶게 만들었다.^^
맛은....
엄마가 만들어주신 갈비찜만큼이나 환상적이며 양념이 쏙쏙 잘 익혀진 고기육질 그리고 무와 당근 그리고 밤까지 맛나는 식감은 자취생이 처음 만든 갈비찜이 성공했다는 것을 맛으로 증명해 주었다^^응용편- 매운 갈비찜
남은 갈비찜에 매콤함을 주고 싶다면 고추장반큰술에 고추가루, 다진마늘, 물엿을 추가해서 볶아주면 매운갈비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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