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에 여행했던 도쿄날씨는 정말 더웠다. 나리타 공항에서 신주쿠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지난 터라 모두가 배가 고팠는데 지인이 가까운 곳에 맛있는 우동집이 있다고 했다. 작년 겨울에 우연히 지나다가 발견한 우동집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다고 해서 몇 사람이 그 우동집으로 향했다 (알고 보니 체인점이 많은 우동 전문점). 무척이나 습하고 더워서 지쳐있는 상태였는데 우동집 안에 한글고지도 있는 메뉴판에 흥미롭게 보다가 순간 빵 웃게 되었다.

한국 관광객도 즐겨 찾는 우동집이라 한글 메뉴판을 했는지는 모르나 일본에서 본 전문 우동집의 우동종류 이름을 한글로 이렇게 표기하고 있었다.

우동집에 도착해 입구를 둘러보니 점포 입구에 우동 메뉴를 X 배너와 각종 그래픽 고지로 우동 종류를 고지하고 있었다. 유리창 넘어 우동을 직접 만들고 끓이는 장면을 보니 쫄깃한 우동맛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점포 안을 들어가 우동종류를 알리는 메뉴판이 큼직하게 고지되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한글로도 우동종류를 표기하고 있었는데 몇 종류의 한글표기는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웃게 만든 한글 우동 메뉴표기는 이랬다.

2번 ‘데쳤다 우동’ - 끓인 우동을 용기에 담아 뜨거운 소스에 찍어 먹는 우동종류

3번 ‘심플우동’ - 우동육수가 진하지 않고 가벼운 맛의 우동육수

5번 ‘짙은국물우동’ - 우동국물을 즐길 수 없는 메뉴로 진한 우동소스를 넣은 우동

8번 ‘소쿠리우동’- 냉우동으로 한국에서는 ‘판모밀’로 일반적으로 표기하듯 판 우동이 아닌 소쿠리 우동으로 표기함

9번 무째우동 - 무채를 넣은 우동으로 진한 간장소스를 살짝 넣은 우동으로 일본에선 황당하게도 ‘무째우동’이라 표기되어 있었다.

 

지인의 소개로 간 우동집은 셀프 스타일의 우동집으로 우동종류를 주문하고 사이드 메뉴로 김밥, 튀김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일본에선 일반적인 우동집 형태로 같이 간 지인들과 우동주문과 함께 사이드로 튀김도 주문하고 소스코너가 있어 원하는 소스(육수)를 선택할 수 있다.

야채 튀김과 오징어 튀김 그리고 심플 육수우동

우동과 튀김 2개를 주문해 계산을 해보니 500엔으로 다른 우동집 가격보다 정말 저렴하긴 했다. (사이드로 튀김 2개를 선택해도 500엔)

주문한 우동을 시식해 보았다. 우동은 다른 우동집에 비해 정말 굵고(거의 손가락 굵기) 쫄깃했는데 특히 튀김과 곁들여 먹어보니 맛은 있었다. 하지만 황당하게도 불편한 점이 있었다....ㅠ

이집 우동집만 에너지 절약하는 것인지 점포 안엔 그 어떤 곳에서도 시원한 에어컨 바람은 물론 선풍기도 없어 정말 땀을 흘리며 우동을 먹게 되었다.....ㅠ

 

도쿄에서 본 우동전문점의 한글 메뉴판 고지를 보니 나름 최대한 알기 쉽게 표기한 한글표기이긴 하나 한국인이 볼 땐 이상하게 웃음이 나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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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o 2013.08.09 10:27

    내가 이상한건가.. 이분 글이 이상하게 읽혀 진다.ㅠㅠ
    문장의 앞뒤가 전혀 안맞는것 같은데..ㅠㅠ

    • 미사미 2013.08.09 11:19

      저두그래여.,..ㅜㅜ?

    • ㅇㅇ 2013.08.09 22:55

      문체가 딱딱하기는하지만 안맞는거까지는..

  2. BlogIcon rery 2014.07.16 11:43

    그곳이 체인이라 모든 체인점에 그렇게 쓰여있어요 ㅋ
    간간히 웃긴 한국어 번역이 많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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