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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호기심/일본여행

도쿄의 도시 경관이 바뀌는가 2- 아자부다이 힐즈

by 머쉬룸M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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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자부다이 힐즈

 

아자부다이 힐즈의 프로젝트는 좁은 골목과 목조 주택이나 빌딩이 밀집된 지구를 1989년부터 재개발을 시작하면서 오랜 시간 동안 녹지나 도로 등 도시 인프라도 정비해, 녹음 넘치는 광장과 같은 거리로 202311월에 오픈했다.

아자부다이 힐즈는 광장과 같은 거리라는 콘셉트(Modern Urban Village)로 광장으로 중심으로 새로운 만남이 이어지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다양성과 가치 있는 체험을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로 탄생시켰다.

 

세계적인 건축가 디자이너 9명이 참여한 아자부다이 힐즈는 외관부터 압도적이다. 이들 건축가 디자이너의 개성을 살리면서 일관된 디자인으로 정리해 독창적인 미래형 도시를 만들었다. 외관과 내부 모두에서 곡선 레이어 디자인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이는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도시 골짜기를 표현하며 아자부다이 힐즈가 유연한 건축 구조체임을 드러낸다.

 

새로운 도시의 탄생

아자부다이 힐즈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330미터 높이의 모리 JP 타워(64) 3대 고층빌딩 주위에는 가로수길과 녹음이 가득한 가든플라자가 펼쳐진다. 광장 도시답게 아트와 녹음을 즐길 수 있는 녹지를 비롯해 레지던스, 초고층 업무빌딩, 대학병원. 학교, 사찰, 미술과, 레스토랑, 상업공간까지 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춘 미니도시다.

 

아자부다이 힐즈 방문 당시에는 몇 곳이 오픈 일정이 2024년이어서 아쉽게도 모두를 둘러볼 수 없었다. 아자부다이 힐즈는 크게 3곳으로 나눌 수 있다.

타워 프라자: 지하~4층까지 상업 시설
가든 프라자 A~C: A관과 B관은 대부분 오픈했으며 C관은 아직 미개관 상태로 내년 8월이면 모두 완성될 예정이다.

 

아자부다이 힐즈의 메인 건물인 타워프라자에는 리테일과 접목한 아트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매장 디자인과 상품들을 접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알려진 응커피 매장과 서점 및 새로운 콘셉트의 편의점을 둘러볼 수 있다.

중앙 광장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 분주한 연말 분위기.

사쿠라마 거리는 도시의 동서를 연결하는 듯 곡선과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사계절 방문자에게 다양한 표정을 보여준다.

 

스카이로비와 도시풍경

타워프라자 33층에는 무료 전망대가 있다. 도쿄타워가 가장 잘 보이는 명소가 되었다. 오전에 방문했지만 도쿄타워는 물론 도시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후지산까지도 맑은 날에는 관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녁에 방문하면 멋진 야경이 덤이 되겠다.

 


참고자료

도라노몬. 아자부다이 힐즈 두 곳은 도쿄에서는 경제·문화·국제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요 지역이다. “도시라 어떤 모습으로 존재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모리빌딩의 철학을 도라노몬.아자부다이 힐즈에서 조금은 찾지 않았나 한다. 특히 아자부다이 힐스의 건축물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사람과 자연을 잇는 구조체로써 마치 도심 골짜기에서 유연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도쿄 방문에서 일본의 문화 중심지 롯폰기 힐스(Roppongi Hills)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인 도라노몬 힐스(Toranomon Hills), 아크힐스(ARK Hills)와 함께 아자부다이가 오픈함으로써 모리빌딩의 힐즈프로젝트가 완성된 것이다. 이를 통해 롯봉기 일대가 한 단계 성장할 것이며, 도쿄의 중심부로서 새로운 문화적 경제적 허브기능을 하는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지 않을까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고층빌딩이 많지 않은 도쿄가 두 곳의 랜드마크가 오픈하면서 도쿄 도시 경관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것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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