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을 지하철로 자주 이용하다보면 자리에 앉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게 된다. 특히 너무 피곤하거나 지하철에서 잠시라도 잠을 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빈자리에 대해 이리저리 살피기도 한다. 어떨 때는 빈자리가 나와도 옆사람에게 시간차로 눈치보다가 안타깝게 놓칠 수도 있고 어르신에게 양보하는 상황도 있다. 짧은 거리는 그나마 괜찮지만 긴 거리 이동에서 정말 앉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빈자리가 없고 어떤 사람이 내리는지에 대해 눈치있게 살펴봐야 하니 빈자리도 경쟁(?)이다^^
그 동안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나름대로 자리를 눈치 있게 빨리 앉는 비법전수를 소개하고자 한다. 지하철을 이용한지 20년도 넘으니 출근시간대나 퇴근시간대, 특히 멀리 가는 이동거리에서 빨리 앉는 비법으로 30분 이상 이동하는 지하철 이용객이 참고 하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피하면 좋은 자리
1. 깊이 잠이 든 사람은 피한다.
깊이 잠이 든 사람은 언제 내릴지 알 수 없다. 고개를 숙이고 자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멀리 이동하는 사람으로 안심하고 깊이 잠이 들게 마련! 잠시 후에 내리는 사람은 눈만 감고 살짝 꾸벅만 한다. 그래서 너무 깊게 잠든 사람 앞에서는 서있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때론 깊이 잠들어도 내리는 역을 어떻게 아는지 후다닥 내리는 사람도 있지만 깊이 잠이 든 사람보다 눈을 감아도 수시도 눈을 사람이 내리는 확률이 높다.
2. 책을 보는 사람은 피한다.
이동거리가 먼 사람은 책을 보게 마련이다. 신문은 짧게 잠시 볼 수 있겠지만 책은 지하철에서 먼 거리 이동에 시간 보내기 좋아 대체적으로 책을 보게 된다. 물론 역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책을 몰두해서 보는 사람은 멀리 가는 사람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3. 학교나 역의 상황별로 피한다.
특히 학교 주변이나 유명 장소(놀이동산, 등산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지하철을 타는 곳에 따라 다르겠지만 학교가 많거나 유명 장소가 있는 역은 그 역에 가야지만 사람들이 내린다. 복장과 짐을 보면서 앉아 있는 사람이 어느 역에 내리는지 알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자리를 이동해야 한다.
4. 어르신이 많은 곳은 피한다.
유독 나이든 신분들이 많이 있는 칸이 있다. 자리가 나도 양보해야 하기 때문에 앉기 힘들다. 그리고 짐을 많이 든 사람 근처도 양보해야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바로 앞에 자리나서 앉은 사람이 있다면 그 자리를 피하면 좋을 듯하다.
빨리 앉기 쉬운 자리
1. 환승역은 사람들이 많이 내린다.
환승역은 빨리 앉기 위한 최적의 상황이다. 환승역은 많은 사람들이 내리기 마련, 이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 환승역이 가까워지면 자리가 많이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환승역에 내리고 다시 또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재빨리 내릴 사람을 판단해야 한다.
2. 자다가 눈을 뜨는 사람을 주시한다.
졸고 있는 사람이 갑자기 눈을 뜨거나 주위를 두리번거리면 내릴 역을 파악하는 것으로 곧 내릴 것이다. 물론 바로 앞 사람이라면 쉽지만 근처에 있으면 빨리 앉기가 눈치 보인다. 이때 슬며시 자리를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물론 정말 다리 아프고 피곤하다면 이용해도 나쁘지 않다
3. 가방과 짐을 챙기는 사람을 살핀다.
내릴 역이 가까워지면 가방과 짐을 챙기고 의자에서 몸을 앞으로 당긴다. 내릴 준비를 하는 것이다. 잠시 후 분명 내릴 사람으로 그 사람 앞에 서 있는 것이 유리하다. 근데 가끔 오버하는 사람도 있으니 잘 파악한다.
4. 창문 밖을 두리번거리는 사람은 잠시 후 내린다.
내릴 역이 가까워지면 사람들은 창문 밖을 두리번거리고 짐을 챙기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여기가 어디에요” 하고 묻기도 한다. 재수 좋으면 “다음 역입니다” 하고 은근히 자리 날 것에 대해 기대하니 말이다. 이럴 때는 정말 마음 속은 기쁘다^^
지하철에서 자리에 앉은 것도 비법이 필요하기도 한다^^ 진짜 피곤해서 잠시라도 앉으면 좋지 않겠는가? 그래서 눈치껏 앉는 방법을 동원해 앉아 보자. 은근히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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