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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밤, 70만 개의 빛이 설계한 마법: 롯폰기 힐즈 일루미네이션 2025
겨울 도쿄 여행의 첫 페이지를 장식할 장소, 여러분이라면 어디를 선택하시겠어요? 저는 고민 없이 롯폰기 힐즈(Roppongi Hills)로 향했습니다. SNS에서 수없이 보았던 그 푸른 빛의 물결, 그리고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도쿄의 역동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었거든요. 🗼 오감을 자극하는 '오야네 플라자' 크리스마스 마켓롯폰기 힐즈 내 오야네 플라자(O-yane Plaza)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유럽풍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반겨줍니다. 넓지 않은 실내 공간이지만, 따뜻한 조명 아래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늘어선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하지만 주말 저녁이라 그런지 인파가 어마어마했습니다! 무엇을 먹거나 구경하려 해도 한참을 줄 서야 할 정도였죠. 저는 아쉽지만 현장의 활기찬 분위기만 가득 느끼고, ..
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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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고데기, 비행기 반입 불가? 예상치 못한 공항 해프닝
얼마 전 울산 출장을 다녀오면서 정말 뜻밖의 해프닝을 겪었습니다.평소엔 D사 고데기를 쓰는데, 무겁고 부피가 크다 보니 이번엔 가볍고 작은 미니 고데기를 하나 새로 구매했어요.29,000원, 손바닥만 한 사이즈. 로켓배송으로 빠르게 도착했고, ‘이거 하나면 출장 준비 끝!’이라는 마음으로 공항에 도착했죠.그런데… 보안검색대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고데기, 기내 반입 안 됩니다.”순간 멍해졌어요.‘고데기가 왜 안 되지?’보조배터리는 안 되는 거 알고 있었지만, 고데기에 배터리가 내장돼 있을 줄은 몰랐던 거죠.요즘 항공사들이 보조배터리 반입에 민감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내장형 배터리 기기까지 이렇게 엄격하게 걸릴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D사는 배터리 분리형 보조 장치가 있어서 지금껏 국내..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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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매장의 비밀』 북토크 2탄, 성수의 밤을 채우다
지난 10월 17일, 성수 카페 센버스에서 『잘 팔리는 매장의 비밀』 두 번째 북토크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서울숲 타운홀 북토크의 여운이 길었는데, 이번엔 성수의 감각적인 공간에서 조금 더 진솔하고,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이어졌어요. 센버스에 미리 도착해 플라워 장식을 하고 케이터링의 위치와 테이블 세팅준비. 그리고 와인 냉장고에 넣어서 더 맛있게 준비했어요. 그리고 혹시나 케이터링이 부족할까봐, 견과류와 휘낭시를 세팅을 준비 했죠.특히 이번 북토크는 강연 중심이다보니 북카페의 테이블과 의자도 재구성까지. 정말 바쁘게 시간이 가더라고요. 그리고 7시전부터 참석자가 오시니 반갑고 설레이기도 했습니다. ✨ 창업자. 소상공인과 함께북토크 2은 실제 매장을 운영하는 창업자, 소상공인분들과 함께 했어요...
202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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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북토크 가봤나! 『잘 팔리는 매장의 비밀』 북토크, 공간에서 이어진 만남
서울숲 코사이어티 타운홀에서 『잘 팔리는 매장의 비밀』 첫 번째 북토크가 열렸습니다.첫 북토크인 만큼 준비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다섯 명의 공동 집필자가 모두 공간과 브랜드를 다루는 일을 하고 있기에, 장소 선정부터 공간 연출까지 신중히 고민했지요. “조금은 색다른,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북토크를 만들자”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책 한 권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며 하나의 교류의 장이 되었습니다.책과 사람을 잇는 시간『잘 팔리는 매장의 비밀』은 매장 공간과 고객 경험을 다룬 실무형 전략서입니다. 창업자와 소상공인에게는 현실적인 힌트를, VM과 마케터에게는 새로운 영감을 주기를 바랐습니다. 준비의 순간들한 달 동안 준비한 과정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공간을 여러 차례 답사하며 레이아웃을 구상했고, ..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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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청빌딩과 홍콩식 아침 차찬텡 즐기기
익청빌딩과 홍콩식 아침 차찬텡 즐기기 홍콩에서의 하루는 늘 분주하다. 그래서인지 현지인들이 아침을 해결하는 차찬텡(茶餐廳)은 언제 가도 활기가 넘친다. 이번 여행에서는 아쉽게도 제대로 즐길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차찬텡 대신 꼭 들러보고 싶던 곳이 있었다. 바로 익청빌딩(Yick Cheong Building). 홍콩을 대표하는 인증 스폿으로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장소다. 타이쿠(Tai Koo) 역을 나와 골목으로 접어들자 거대한 건물이 나타났다. 익청빌딩이라고 믿고 카메라를 들었지만, 사실은 몬타네 맨션(Montane Mansion)이었다. 건물들이 서로 닮아 생긴 착각이었는데, 오히려 그 덕분에 원래라면 스쳐 지나갔을 장면을 남길 수 있었다. 빼곡한 창문과 주렁주렁 매달린 빨래, 층마다 늘어선 에어컨..
2025.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