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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머천다이저입니다. 일도 좋아하고 패션 스타일, 여행과 호기심 그리고 자취생활에 필요한 일상을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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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view블로거대상 엠블럼
2012.06.09 07:30 스타일 TALK

며칠 전 남대문 시장에서 시장조사를 하다가 할머니 또는 아주머니들이 즐기는 바지를 판매하는 곳을 보게 되었다. 바지 디자인은 일명 '몸빼바지'로 일할때 입는 '일바지'로 통하는 바지로 할머니, 아줌마의 일상복으로도 즐겨 찾는 바지이기도 하다. 무늬도 알록달록하고 딱 봐도 젊은 사람들보다 나이 드신 분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어르신 한분이 호피무늬 바지를 들고 유심히 보고 계셨는데 왜 자꾸 그 바지가 눈에 들어오고 사고 싶은지 예전 같으면 관심도 갖지 않았는데 말이다. 

요즘 복고풍도 유행하고 알록달록한 프린트 바지가 트렌드인데 할머니의 일바지로 통하는 몸빼바지를 잘만 코디한다면 배기바지 스타일처럼 멋스러운 패션이 될 것 같아 큰 결심(?)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ㅋㅋ

하나는 배기스타일의 호피무늬 긴 바지와 땡땡이 무늬의 반바지 스타일 두 가지를 각각 3.900원 구입했다. 할머니가 즐겨 하는 바지스타일이 전혀 다른 스타일로 변신해 줄 것 같아 도전해보기로 했다.

 

                                    할머지 바지 입고 출근하다!

3천원대 할머니 바지가 사람들에게 어떤 반응을 줄지 궁금했는데 화이트 재킷과 호피무늬 바지를 코디하여 출근해 봤더니......

오전에는 가볍게 호피무늬 바지를 입었다며 약간의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점심시간대 동료들과 직원식당으로 가는 길에 바지스타일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모두가 좋은 반응이었다. 그래서 남대문 시장에서 3.900원에 산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몸빼바지라고 하자.

모두가 눈이 동그랗게 커지면서 경악!

믿을 수 없다며 정말 그 바지가 맞느냐고 바지를 만지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할머니, 아주머니들이 입는 일바지가 어떻게 이렇게 다른 스타일로 변신을 할 수 있는지 코디하는 방법에 따라 젊은 사람도 입을 수 있는 바지라고 하며 감탄을 했다. 배기바지 스타일처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시장에서 산 '일바지'는 할머니 또는 아주머니들이 편안하게 밭일을 할때나 평소 일할 때 또는 집에서 일상복으로 즐기는 바지로 왜 그렇게 좋아하시는지 직장인도 직접 입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첫 번째는 활동하기 정말 편했고 두 번째는 냉장고 바지라는 이름처럼 땀도 차지 않아 끈적임도 없어 말 그대로 냉장고 바지처럼 하루 종일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는 것이다. 무더운 날 일반적인 바지를 입었을 때는 다리에 끈적임을 느끼고 더웠는데 냉장고 바지는 쾌적한 느낌이 계속 유지되어 일할때 정말 편했는데 왜 어른 신들이 일바지를 좋아하시는지 직접 착용해 보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어르신이 즐겨 입는 일바지 패션도 젊은 사람들이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직접 체험으로 스타일링에 따라 저렴하게 누구도 눈치 못채는 멋스러운 패션이 될 수 있는 기분 좋고 멋진 아이템이라 것을 알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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